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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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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성당(2022. 3. 2)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청풍남 8길 14(화북1동) 천주교 제주교구 순레 길에서 만난 화북성당. 사실 공장(재활용)을 끼고 그 공장들의 행렬이 길어서 좀 짜증이 날 무렵, 오아시스처럼 화북성당은 그렇게 나타났다. 1997년 9월 11일 동문본당을 모 본당으로 하여 분립 설립. 같은 해 12월 현재의 부지 위에 천막 성당을 완공. 이후 단체의 활성화와 선교에 노력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주보성인은 '예수 성심' 화북성당의 성전. 성전 입구에서 나는 깜짝 놀랐다. 우리 중문성당의 주임신부님의 전임 지여서~~ 사진 오른쪽 끝이 우리 신부님. 너무 반가웠다. 이 말씀을 나는 아직 신부님께 드리지 못했다. 천주교 순례길을 완주했다고 말씀드리면 좋아하실 텐데.... ​
관덕정 순교 터와 제주 중앙 주교좌 성당(2022.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관덕로 19 1901년에 발생한 제주 신축교안.... 지방관리와 기득권을 주장하는 토호 세력 등의 결탁으로 유도된 사건. 중앙정부의 새로운 조세정책에 불만을 가진 백성들의 민란(이재수의 난)으로 출발했으나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민란군은 천주교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다. 관덕정은 본디 조선 세종 때 군사들이 훈련하는 연무장. 제주 신축교안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처형당하였다. 제주 교구는 2003년 11월 7일 과거 전통사회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선교활동을 펼쳤던 점을 인정하고, 과거사에 대한 일방적 시각을 버리고 화해와 화합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관덕정은 제주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관덕로 8길 14 1899년..
김기량 순교현양비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940-2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복자는 제주 함덕리 출신으로 소규모 무역상이었다. 그는 1857년 초 제주 근해를 항해하던 중 풍랑을 만나서 표류하다가 중국 광둥 성 해역에서 영국 배에 구조되어 홍콩에 있는 파리 외방 전도회에 인도. 그곳에서 조선 신학생 이만 돌 바울리노에게 교리를 배운 뒤에 제주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례를 받고 귀국하였다. 제주교구에서는 그의 고향인 함덕리에 순교 현양비를 세워서 그의 신앙과 순교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기량 펠리스 베드로 복자는 제주도에 처음 신앙을 전파하였고, 거제도에서 체포 51세의 나이로 처형되었는데, 수없이 많은 곤장을 맞고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고통도 감수하였다. 강우일 주교의 '일어나 가자! (요한 14:31) 기념..
대정성지(2022. 2. 23) *제주특별자치 시도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10 제주올레 11코스에서 만난 대정성지. 가톨릭 순레 길 '정난주 길'에서 다시 만났다. 정난주 마리아는 정약현(정약용의 맏형)의 장녀. 15세 어린 나이에 진사시에 급제했고, 정조 임금의 총애를 받던 황사영 알렉시오의 부인이다. 추자도에 남겨진 황경한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그녀의 남편 황사영은 배론 토굴에서 중국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는 백서를 작성하였으나, 발각되어 순교하였다. 그리고 정난주는 제주목 대정현의 노비로 귀양을 갔다. 1801년 음력 11월 21일 제주로 귀양가던 중, 두 살 난 아들을 추자도 인적이 없는 바닷가 갯바위에 아들을 내려놓고 생이별을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녀는 깊은 믿음과 풍부한 교양으로 이웃들의 칭송을 받았고..
새미은총의 동산(2022. 2. 10.)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한림읍 새미소길 15 새미 은총의 동산은 예수님의 탄생부터 최후의 만찬까지 12개의 주요 사건을 표현한 ‘예수님 생애 공원’과 ‘삼위일체 대성당'이 있는 곳으로, 천주교 제주교구의 성지 순례 장소다. 전체 면적은 약 264,000㎡에 달하며 언제든 신자들이 찾아와 기도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또, 성 이시돌 목장 뒤를 순례지로 개발해 넓은 동산과 연못, 성모상과 대형 십자가 등을 볼 수 있게 했다. 야외에서는 동시에 약 5천여 명이 함께 야외 미사를 보거나, 각종 공연이나 행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조형물과 산책로, 넓은 들판이 있어 종교인이 아니어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한..
용수성지 (2022. 2. 19)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 1길 108 제주올레길 12코스 종점이자 13코스의 시작점인 용수포구를 올레길 걸을 때 방문하였고, 천주교 순례길을 걸을 때 또 만난 곳이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책을 구입한 곳이기도 하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해안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중국 상해를 출발하여 서해로 귀국하다가 표착한 곳.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사제서품을 받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31일 페레 엘 주교와 다블뤼 신부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던 중 큰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9월 28일 이곳 용수포구에 표착하였다. 제주 교구는 김대건 신부의 선교열정과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999년 9월 19일 용수리 포구를..
황사평성지 (2022.3. 2) *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기와 5길 117-22 이재수의 난 당시 피살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천주교 신자. 1903년 프랑스 공사와 조선 정부의 교섭에서 황사평 묘지를 제공받았다고 한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우리가 현재 잘 편안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황사평성지 안내소. 스탬프 날인장소. 천주교 제주 순례길 '신축화해의 길'에 속해 있는 황사평 성지. '토양이 누렇고 지형이 뱀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 황사평. 1905년 제주교구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28구의 유해를 합장했고, 교구 성직자의 묘지가 되었다. '편히 잠드소서!!' 묘역 안내도. 서귀포 본당 사목 나 토마스 신부, 김병준 요한 사제, 임승필 요셉 신부의 묘. 제주교구 초대 교구장인 현 하롤드 대주교의 묘. ..
황경한 묘지와 눈물의 십자가(2022.1.22)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 20-1 추자도는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섬으로, 황경한의 묘는 하추자도에 위치해 있고 천주교 순례지이다. 백서 사건으로 유명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정난주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황경한. 부친 황사영은 신유박해 때 백서 사건으로 순교했고, 어머니 정난주가 제주도로 유배되는 과정에서 추지도에 남겨지게 됨. '모정의 쉼터'.... 하추자도에 남겨진 황경한은 오 씨 성을 가진 어부의 손에 거두어졌고, 저고리에서 나온 이름과 생년월일에 따라서 오 씨 집에서 장성했다. 경한은 혼인하여 두 아들 건섭과 태섭을 낳았는데, 아직도 추자도에 살고 있다고. 조그만 샘터였는데, 마르지 않고 깨끗해서 황경한의 눈물이라고 함. 이 곳이 황경한이 어머니 정난주에 의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