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

(925)
편안한 스위트 홈 나의 마음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세상에 단 한 사람. 나 밖에 없는 것이다.처방에 대해 고민을 해 줄 사람 역시도.....아무리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해도,나를 사랑해야 하고 내 스스로 처방을 내려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송파 NC 백화점 소품샾 순간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던가.피아노에서 '시'가 '도'를 지나면 새로운 옥타브를 만나게 되듯,나는 살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던 것 같다.아파트 청약이 그렇고....천주교에 귀의한 것도 그랬다.다 새로운 삶이었는데, 대체로 내 결정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아름다운 집 꾸미기 위한 소고 나도 모르는 사이 부쩍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무렵부터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나이 든 사람이 따로 잇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나이 든사람이었지.
예쁜 그릇 소품(송파 NC백화점) 쉽사리 바꾸게 되지 않는 그릇들.깨져야만 다시 사는 그릇들.그릇 사는데 과감했던 시어머님."아마 네 생전에 그릇은 사지 않아도 된다." 셨던....그런데 어디 그런가.보면 사고 싶은 예쁜 그릇들.
일상 소품 나는 항상 네 편일 수 밖에 없어.생김새도 똑같고....살아온 문화도 같고.그러니 이유가 없는 거지. 네 편이 된다는 것은.네가 불행하다고 생각을 할 때....그걸 이길 힘이 없을 때 너에게 손을 내밀어서 잡아 줄께!!
다이소 '다있소' 뭐든 다 있다는 다이소. 일본기업이라지?그런데 사고 싶은 충동이 일 정도로 물건이 좋고 싼 걸 어쩌지?과정에 집중해서 행복하면 되는 것 아니야? 오늘 다이소 쇼핑은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충분했어.
틈새를 공략하는 조화 나를 살리고 나를 사랑하는 과정.해도해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일단 미루기로 하자.이따금 인생에서는 늦게 찾아 오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
잡동사니들의 천국 다이소 우영우 변호사....장안에 화제 드라마.16부작.편견이나 세상잣대로 가득한 우리에게 반성을 촉구(?)하는.왜 나를 비롯한 사람들은 순수한 그 모습 자체를 바라 보는 걸 좋아할까?누가 무어라 해도 내 생의 선한 마일리지를 쌓는 일이기 때문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