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김장김치의 레시피는 저희집 기준입니다.
원래 짜지않고 맵지않은 김치(서울식)가 저희집 김치이거든요.
각 지방마다 각 가정마다 넣는 식재료의 양도 다 다르고 맛도 다 다르지요.
저희집 2024년의 김장김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야채>
절임배추 4박스 (20kg*4=80kg)
무 12kg (다발중무 15개 정도)
쪽파 1kg(1단)
홍갓 2kg(2단)
미나리 1단
<양념재료>
고춧가루 7.2kg
간 마늘 3kg
생강 200g
새우젓 400g
멸치액젓 400g
까나리액젓 400g
생새우 1kg
매실액 800g
찹쌀가루 1kg
통깨 1/2 컵(100g)
<육수재료>
육수 양 총 1.5L
황태, 마른 표고, 양파, 다시마, 디포리, 대파, 고추씨, 물
<갈재료>
사과 2개, 배 2개, 양파 8개, 청각 300g
1. 절임배추 20kg*4박스 80kg입니다.
2. 황태와 디포리, 마른 표고와 양파, 고추씨와 대파, 다시마를 한꺼번에 넣고
끓여서 김장김치에 들어갈 육수를 만들어 식혀 준비했어요.
3. 물 4L에 찹쌀가루 1kg을 넣고 참쌀풀을 만들어서 역시 식혀 놓았습니다.
4. 쪽파와 대파 각 2cm, 미나리 3cm, 홍갓 2cm 길이로 썰어 준비했고요.
미나리도 썰어서 넣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5. 무 12kg는 모두 채 썰어 준비했습니다.
6. 준비한 사과와 배 각 2개, 양파 12개(작은 것)는 전부 갈아서 썼어요.
청각은 작년부터 넣기 시작했는데 시원한 맛을 내더라고요.
청각은 불순물이 많아서 물에 담갔다가 바락바락 문질러 오래 씻어야 합니다.
미끄러워서 잘 갈리지 않는 청각은 칼로 다졌어요.
(간마늘과 간생강. 고추가루와 젓갈. 매실액 등)
(양파 간것, 사과 배 간 것, 청각 다진 것)
7. 썰어둔 무채에 갈아 놓은 양파와 사과 배. 고춧가루 젓갈 찹쌀풀 등 준비한
김장재료를 전부 넣고 준비한 육수를 넣어가며 버무렸어요.
8. 마지막으로 썰어서 준비해 둔 야채(대파, 쪽파, 미나리,홍갓)를 넣어 버무려 김장소를 완성합니다.
썰어둔 야채는 다른 재료를 다 버무린 다음에 넣어야 풋내가 나지 않아요.
사실 이 버무리는 과정이 힘든 건 주부들은 다 압니다. ㅎ
9. 배추의 속을 넣을 때에는 밑동쪽과 줄기 쪽에 소를 넣고 잎은 스치듯 발라 주며,
10. 잎 부분을 반으로 접어서 감싼 후 통에 차곡차곡 넣고 떨어진 잎으로 꼭꼭 누릅니다.
11. 비닐을 덮어 뚜껑을 닫고 반나절(12시간) 정도 숙성 후 김치 냉장고에 넣고 있어요.
바로 먹을 김치는 2~3일 실온에서 익혀서 바로 먹습니다.
12. 제가 가지고 있는 김치냉장고는 220L이고 동일한 크기의 통이 8개입니다.
80kg의 절임배추는 결국 7통 정도 되더라고요.
6개의 통은 다 채웠고 김장김치 8.6kg는 택배로 딸 아이 집으로 바로 보냈습니다.
저는 늘 보조만 하며 살다가 김장을 본격적으로 맡아서 한 지 불과 5~6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워낙 일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따라서 실패도 두려워 하지 않지요.
실패도 해 보아야 성공도 하는 법이니까요.^^
집안 일을 잘 모르는 시원찮은 옆지기와 둘이 했는데요.
다른 일은 다 혼자해도 이 김장은 절대 혼자 못하겠더라고요.ㅎ
해마다 제가 하는 김장김치도 진화를 거듭합니다.
다른 분들의 레시피를 늘 참고로 하기 때문이지요.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은 정말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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