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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요리**/장아찌와 김치

'금배추'로 담은 맛김치 (2024. 9.28)

익산 이마트에서 통배추를 샀는데, 1인 3 포기 밖에 팔지 않더라고요.

배추 3 포기 값 20,880원(6,960원*3 포기)
대파 1단 3,780원. 무 1개 3,580원. 부추 1팩 2,980원.
(당근, 양파, 찹쌀가루, 멸치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설탕, 생강 등은 집 냉장고에 있던 것 사용)
 
그나마 이마트는 금마 하나로마트(배추 1포기 8700원)보다는 저렴합니다. ㅎ
 

다른 때 같았으면 퍼런 잎은 삶아서 된장국 끓이는 데 사용했는데,
워낙 배추값이 비싸다 보니 떡잎만 도려내고 전부 김치로~! ㅎ
 

밑동을 자르고 김치로 먹을 때 좋은 크기로 잘라 3시간 소금물에 절였는데, 중간중간 뒤집어 주었어요.
(절임물은 굵은소금 3컵과 물 2리터)
 

배추를 절이는 동안 대파와 당근, 양파, 부추를 썰어 준비했고, 무도 1/3정도 잘라 채썰어서 20분 정도 절였습니다.
 

찹쌀풀은 찹쌀가루 2 스푼에 물 500ml~!
 

새우젓 1스푼, 멸치액젓 1/2 컵, 고춧가루 3컵, 간 마늘 1/2컵, 간생강 2톨, 설탕 1스푼을
넣어서 배추김치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젓갈과 고춧가루는 취향에 따라서 가감하시면 되지요.
 

3번 정도 깨끗하게 헹구어서 물을 뺀 절임배추.

양념에 물을 뺀 배추와 무채, 그리고 준비해 놓은 고명재료를 전부 넣고 버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무채는 헹구지 않고 꼭 짜서 사용했어요.
 

골고루 버무려서 맛을 보고 간이 배었으면 김치통에 담습니다.
 

작은 통 2개에 나누어 담았는데, 사실 3 포기는 작은 통 1개밖에 되지 않아요.
 

하루나 이틀 뒤에 김치냉장고에 넣으려고요.
 
저는 평창에 있는 가톨릭교우댁에서 늘 고춧가루를 사는데, 작년에 10근 사서 좀 모자랐어요.
올해는 15근을 주문했더니 270,000원이었고, 저울에 달아보니 7kg 940g이더라고요(10근 5kg)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0월 21일부터 출하되는 고랭지절임배추 20kg의 가격이 십만 원이었습니다.
와우회원은 7만 원인데, 회원이 아닌 사람은 십만 원이라는 이야기예요.
 
올해 김장값이 가늠되시나요?
이 곳에서도 이구동성으로 너무 배추농사 작황이 좋지 않다고들 하시고,
사 먹는 것이 낫다는 분들 주위에 정말 많으신데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맛김치의 레시피가 아니라 올 김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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