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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요리**/장아찌와 김치

민들레 김치를 아세요?

민들레는 쌍떡잎식물로 국화과이며, 여러해살이 풀이며, 원산지가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들녘에서 한나절 민들레를 캐 왔는데, 자연산 냉이와 미나리도 다듬기 어렵지만 뿌리에 달린 송이(포기)가 각자 다른 민들레는 다듬기 더 어려웠습니다. 민들레는 열로 인한 종창, 유방염, 인후염, 맹장염, 복막염, 급성간염, 황달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해요.

민들레를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거에요. 꽃이 핀 민들레는 거의 없고, 아직은 오른쪽의 민들레처럼 연하고 작았어요.

보시다시피 작고 연한 민들레만 캐왔는데요. 저울에 달아보았더니 1kg이었습니다.

물에 2시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헹구어서 물기를 빼었어요.

밀가루 10g을 뭉친 것 없이 잘 저어서 풀국을 끓여 식혀 준비했습니다.

고춧가루 8스푼(80g)과 다진 마늘 1스푼(15g), 설탕 2스푼(20g), 생강 한 톨(찧은 것)... 그리고 생수 반컵을 넣어 섞어서 1시간쯤 불렸어요.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 4스푼(40g)씩 넣어서 민들레와 쪽파를 1시간 정도 절였더니 잘 절여졌습니다. 쪽파는 버무리기 전에 반으로 잘랐고, 혹 쓴맛이 있을까 해서 절인 물은 버렸어요.

준비해 놓은 고춧가루 불린 것, 밀가루 풀국, 절여놓은 민들레와 쪽파를 골고루 버무려서 완성하고, 간이 싱거우면 액젓을 조금 더 넣으면 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레시피대로....시어머니께서 늘 하셨던 원래 이런 류(씀바귀, 고들빼기)의 김치들은 푹 삭혀야(?)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버무려서 바로 맛을 보라고 했더니 쌉쌀한 맛이 좋다며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민들레김치를 처음 담아 보았거든요. 레시피대로 따라 하면 어느 음식이든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ㅎ  3월 22일에 담은 민들레 김치. 쌉쌀한 맛이 일품인 민들레 김치는 이 계절(봄)의 별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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