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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5성급 호텔 '시타딘 마리나 하롱'

 

팀 임원이 7명인 우리 팀은 하노이에서 미니급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하롱으로 왔습니다.

전쟁의 상흔이 깊은 탓일까요?

차창밖으로 보이던 평지의 묘지 풍경에 좀 놀랐으며 다른 풍경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실의 화장실 냄새와 강렬한 햇빛은 좀 고역이었어요.

 

베트남 여행 3박 중 2박을 한 하롱의 '시타딘 마리나 하롱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피트니스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 등 럭셔리한 호텔이 갖춘 다양한 시설들이 있고,

58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5성급 호텔이지요.

 

하루는 미팅이 있어서 아침 7시 30분에 호텔에서 나왔고,

하루는 집에 오는 날이어서 9시 20분에 체크아웃....

어찌어찌하다 보니 2일간의 호텔 숙박이 금방 지나갔어요.

 

참고로 이 호텔은 2022년 4월에 오픈한 신상호텔이랍니다.

 

 

 

1층 로비 안에서 바라본 초록초록한 5월의 바깥 풍경.

나무 색깔이 그대로 쏟아져 나오던 로비의 편안하고 아름다웠던 인테리어.

신상호텔의 장점을 고루 갖춘 '시타딘 마리나 하롱'.....

 

이제 숙소로 올라가 봅니다.

저희가 묵었던 9층 복도인데요.

올드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상대적인 양쪽 벽의 대칭 무늬는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주방. 수납장과 냉장고가 있고,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간단한 요리기구들이 있어서 가장 빛이 나는 공간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1층에 마트가 있어서 간단한 요리는 언제든....

 

 

화장실도 세면대와 욕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

세면도구는 물론 헤어드라이어...

슬리퍼와 옷장의 가운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미니 응접실과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

 

최대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룸'.

이 방도 결코 작은 방이 아니었으며 둘이 지내기 충분했습니다.

사위는 사돈과... 딸은 저와....

 

올려다 보이는 객실에 장기 투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화분도 있고, 빨래걸이도 있고....

지금 제가 소개한 것처럼 충분히 살 수 있는 아파트 같은 호텔이니 장기투숙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외국인 기자나 이런 분들요.

 

새벽에 호텔에서 바라다 보였던 하롱베이의 수많은 섬들....

 

호텔 3층 수영장과 그 옆에 있는 조식을 제공하는 '샌들스 레스토랑'

 

일조량을 충분히 받아서 정말 맛있다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과일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이 있었던 베트남의 빵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벽 6시에 얼마나 많이 먹겠냐만, 우려와는 달리 저를 포함해서 다 잘 먹었어요.

 

 

 

 

 

호텔 30층의 루프탑 칵테일바.

우리는 흘러나오는 은은한 음악과 함께 그 분위기를 오래 즐겼습니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리네요.

그래서 베트남 여행의 추억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앞으로 인구가 우리보다 훨씬 많은 노동력이 있어서 유망한 베트남이 될 것이고요.

이러한 관광상품을 가지고 있기에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