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043-261-1400
10:00~18:00(화~일)
제3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제1 주차장, 제2 주차장 제3 주차장.....
청주 문화제조창과 청주시청 제2 임시청사가 같이 써서 그런지 주차장이 많았어요.
넓기도 했고요.
(굴뚝과 굴뚝 안)
1946년 설립된 연초제조창은 청주지역의 랜드마크였고,
하루 3천여 명이 담배 100억 개비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혹시 솔과 라일락, 장미 등 담배 브랜드를 기억하시나요?
이들 담배를 이곳에서 만들었고 세계 17개국에 수출했으며,
청주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던 곳인데,
절연 금연 등 시대적인 흐름으로 연초제조창이 문화제조창으로 바뀌었다고 했어요.
간판이 걸려 있는 단체 이외에도 음식점과 카페가 정말 많았어요.
체험 홍보 코너도 많았습니다.
우선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요.
모두 베트남 음식을 먹겠다고 하니,
베트남 다녀온 지 나흘밖에 되지 않은 저도 또 베트남 음식을 먹었습니다. ㅎ
연초공장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카페로 옮겨 앉아서 이야기는 시작되었는데요.
우리가 자랐던 초. 중학교 때의 순수한 시절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11시에 만나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가 되도록 카페를 떠나지 못했었지요.
그런데 청주까지 와서 이건 아니지요.
서둘러야 했습니다.
정말 멀리서 왔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작품 하나는 보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 ㅎ
아니나 다를까요?
1층에 있던 개방형 수장고(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와 2층의 수장고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해설을 마감했다던 해설사 선생님을 졸라서 6점의 소장품 설명을 가까스로 들을 수 있었어요.ㅎ
권오상 작 '트리'
김상돈 작 '일보일보 화초'
김홍석 b 작 '별'
우치다 하루유키 작 '3개의 직방체'
전뢰진 작 '두상'
코디최 작 '원반 던지는 사람'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1층 개방수장고에 있었습니다.
전뢰진의 '선경가족'
이수경 작 '번역된 도자기'
토니 크랙 작 '분비물' 등의 작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보이는 수장고' 2층으로 자리를 옮겨 봅니다.
이건희 컬렉션 6점이 있는 2층.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유리창을 통하여
수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미술품 전시방식~!
훼손은 되지 않겠으나 좀 불편하긴 했네요^^
시간 때문에 많은 걸 보지 못했는데, 정말 아쉬웠어요.
다음 모임은 8월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서 갖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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