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푸른색이 일렁거리는 청보리밭에 혼자 서 있으면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리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길만 건너면 보게 되는 이 엄청난 풍경에 깜짝 놀라곤 하지요.
"주님. 저의 이 삶이 주님께서 선택해 주신 최상의 길인 거 맞지요?
정말 아름답고 황홀합니다."
마치 "그래 살아오느라고 애 많이 썼다".....
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은 아침들녘~
작년 10월에 이사 올 때는 끝없이 펼쳐지던 드넓은 평야의 황금들녘이었는데,
지금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자 봄의 푸르름을 자랑하는 청보리밭이 선물처럼 이렇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이 들판(평야)을 걷고 또 걸었는데, 걷는 길에 따라서 칠천보에서 만보정도 되더라고요.
나들이가 없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이곳이 제 운동장소이기도 해요.
이곳에서 100km를 달려가야 하는 고창의 청보리 축제도 가자고는 하고 있지만 그리 부럽지는 않네요~!
우리 동네에 이렇게 아름다운 청보리밭이 있는걸요.
봄들녘을 수놓은 청보리밭은 마을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마치 부드러운 푸른색 융단이 깔려 있는 것 같은 청보리밭.
말로 글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
제가 감성이 있는 시인이었더라면 얼마나 훌륭한 언어들이 튀어나올까요?
참으로 아쉽습니다. ㅎ^^
쌀 조 콩 기장과 함께 보리는 우리나라의 5대 작물이며, 쌀 다음가는 주식곡물이랍니다.
혈당조절과 콜레스테놀 수치개선에 도움이 되며 변비예방과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하나,
과다섭취로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알레르기 환자는 조심해야 한대요.
청보리는 봄에 수확하는 보리로 일반 보리보다 껍질이 얇고 푸른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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