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밥요리**/조림, 볶음, 무침요리

데친 돌미나리 무침 (2024. 4. 8)

23년 10월 5일 이곳 익산으로 이사와서 농경사회의 후예답게 2024년 봄은 평야지역을 엄청 누비고 다녔습니다.

이른 봄부터 냉이와 민들레, 그리고 머위와 돌미나리를 실컷 먹을 수 있었던  행복을 누리고 있어요.

오늘은 농수로 밭에서 돌미나리 1kg을 뜯어 왔습니다.

미나리전을 부치는데 200g을 생미나리무침에 200g을, 그리고 600g을 삶아서 무치려고 합니다.

 

**돌미나리 무침.

야채...미나리 200g, 대파 썬 것.

양념...국간장 1, 참치액 1, 다진마늘 1/2, 소금약간, 참기름 1, 통깨 1 (숟가락)

 

 

농수로 둔덕에서 캐온 미나리는 1kg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600g을 삶아서 무치려고 합니다.

 

 

우선 미나리에 식초를 넣고 물에 좀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흔들어서 깨끗하게 씻어 냅니다.

 

물에서 건져서 물기를 털어 냅니다.

 

 

저는 줄기를 먼저 삶기 위해서 줄기와 잎을 분리했어요.

 

이제 삶아야 하는데요.

팔팔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넣고 줄기 부분을 넣어서 10초 정도 데치며,

후에 잎을 넣어서 5초 정도 더 삶아 주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더 많이 삶지 마세요. 물러져요.

 

삶아 내어 차가운 물에 얼른 헹구어 내고 삶아낸 미나리를 꼭 짜고 대파도 송송 썰었어요.

 

국간장과 참치액, 다진마늘과 소금, 참기름과 통깨 등 준비한 양념을 다 넣고,

 

삶아서 뭉쳐 있는 미나리를 털어 가면서 가볍게 무쳐 줍니다.

 

부드럽고 아작아작한 향기로운 미나리무침. 

 

이 봄에 입맛 돋우는 돌미나리무침이 정말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네요. 

 

봄철 면역력을 올려주며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미나리 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