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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봄의 명소 '익산 함벽정'과 '보석박물관'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산 572-4 (익산 함벽정)

함벽정은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간직한 건물이기는 하지만,

그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받았다고 해요. 

사전 투표를 마치고 바람이나 쐬자고 나섰는데, 처음 방문은 아닙니다.

 

왕궁저수지 준공기념비 등 함벽정 입구에 있는 비석들.

 

이 정자는 1920년 경 이 고장의 부호 송병우가 주변의 빼어난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 건립했다고 합니다.

왕궁저수지의 푸른빛이 감도는 맑은 물을 그려서 '함벽정 <涵碧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함벽정은 보석박물관과 함께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데요.

익산이 원래 보석의 도시이며, 보석을 상징하는 듯한 삼각형(?) 모양의 건물이 보석박물관이랍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 운동장에서 늘 보았던 플라타너스 나무.

몇 백 년의 수령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보기 드물 정도의 나무의 크기는 대단했어요.

 

고즈넉한 한옥에 그림 같은 운치를 더해주던 함벽정의 부속건물 관리사.

 

함벽정 안내도에 봄에 벚꽃이 만발하여 저수지 물에 비칠 때면,

정자 이름 그대로 풍경이 극치를 이룬다고 했거든요. 

저수지 위에 드리워진 벚꽃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꽃이 조금 지긴 했지만요.

 

봄의 여유로움이 가득해 보이는 왕궁저수지의 풍경.

 

함벽정 동쪽에 있는 왕궁저수지 앞 수변정.

 

함벽정 옆산인데요.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고, 보이는 정자는 보석정입니다.

이 산 길도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어요. ㅎ

 

이 넓은 곳의 대부분은 전부 보석박물관이 관장하고 있다고 곳곳에 쓰여 있더라고요.

 

 

 

 

함벽정과 보석정.

그리고 수변정 등의 정자와 함벽정 옆산,

그리고 보석박물관의 주변을 돌아보았는데요.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았을 함벽정의 벚꽃과,

철쭉 자목련 개나리 등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에 머물다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화사한 봄꽃들의 향연은 분명 우리에게 큰 선물일 거란 생각과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