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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유독 소나무 고목이 아름다웠던 배산(盃山)~!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과 신동 경계에 있는 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배산 정상에 오르는 초입. 

 

 

원래 작은 일에도 유난히 감동을 잘하는 저는, 초입부터 자연 그대로의 오래된 소나무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올랐는데요. 

정상에 올라갈 때까지 소나무의 자태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던 익산시 모현동.

중간 전망대처럼 보였으나 쉼터라고 해야 할 것 같았어요. 전망은 별로였거든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배산은 해발 86m.... 낮은 산이라고요?  그러나 수준에 딱 맞는 산입니다. 위봉산에서의 119 탑승은 아직도 저희에게 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남아 있어서요 ㅎ

배산은 큰 배산과 작은 배산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인데요.

이 연주정이 있는 정상이 큰 배산이고, 연주정은 1979년에 익산 청년 회의소가 창립 15주년 기념사업으로 건립했답니다.

연주정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익산시내.

연주정에서 서북쪽으로 보이던 호남평야.

 

이곳은 작은 배산 정상에 있는 연수정입니다. 1980년에 건립했다고 해요.

세상에나~! 제주에서 그리 흔히 보던 동백꽃을 이곳으로 이사 와서 처음 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하산하면서 만난 동굴. 동굴 밖에서~ 동굴안에서~ 

 

배산체육공원.

월남 참전 기념탑.

배산공원은 높이가 86m밖에 안된다고는 하지만 규모는 엄청난 산인 것 같았어요. 산책로가 곳곳에 수없이 많았으며 둘레길도 꽤 길었기 때문입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황톳길을 걷는 분들도 많았으며, 둘레길 걷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이런 산을 주산(主山)으로 두고 있는 익산 시민들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또 성당 교중미사에 다녀와서 몇 시간 캐온 냉이입니다.

야생 청정 미나리꽝(미나리 밭)을 발견했습니다~ 물이 지나는 수로 지천에 깔려 있어서 그런지 이곳 사람들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장화가 있으면 지금이라도 가서 뜯을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