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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전북 익산 함라한옥체험단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함라면 함열교동길 25 (함열리 572-1)


제가 얼마 전에 완주에 있는 초남이 성지에 다녀오다가 전주 한옥마을과 전동성당을 둘러보았는데요.

이제 전주 한옥마을은 사람도... 상점도... 상술도... 초포화상태였어요.

그에 비해서 익산에 있는 함열한옥마을은 상대적으로 모르는 분이 더 많으신 것 같아서,

한적하고 관광하기 좋은 마을을 소개해 봅니다.

 

한옥체험마을 입구입니다. 참 예쁘지요?

뒤에 보이는 산은 함열산이고, 봉화산까지 이어지는 둘레길 겸 산입니다. 

 

평일이어서 주차장도 한옥마을도 한산했어요.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함라한옥체험관'~!  

 

 

이곳은 숙박시설인데,

외국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침대방과 그리고 온돌방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쪽을 살짝 들여다보니 함라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체험관 뒤쪽 전망대에 오르던 계단에 있던 조선의 개혁사상가 '허균'의 함라 유배시절과,

1611년 허균이 전국의 식품과 명산지에 관하여 적은 책 '도문대작'에 대한 안내판 있었어요.

 

함라 한옥체험관의 홍보관 사무실(오른쪽)과 그 앞에 있던 '아홉 마디 향기'라는 카페.

 

 

옛 운치가 제대로 느껴지는 옛 담장.

돌담길을 따라 걷는 것도 한옥마을의 특별한 여행 그 자체였습니다.

 

함라한옥체험단지는 익산시 함라면에 위치한 관광명소로,

함라지방에 살고 있던 만석꾼 삼부자집(조해영, 김병순, 이배원) 주변에 조성된 단지랍니다.

2013년 착공해서 2016년에 준공하였다고 합니다. 

 

이 안내도에 이배원 가옥이 있었는데 보셨다시피 제가 갔을 때에는 없었어요.

그리고 어느 집인지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 집은 삼부자집 중에서 김병순고택 (국가문화재 제297호)인데요.

아쉽게도 개방하지 않아서 들여다보지 못했어요. 

 

개방하고 있는 조해옥가옥 (전북문화재 자료 제121호)입니다.

이들 삼부자집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에 엄청난 부를 축척한 이른바 '지주'였다고 해요.

 

조해옥 가옥 마당에 있던 우물.

 

조선 효종 10년(1659) 때의 영의정 김육은 관직에 있는 내내 '대동법(최고의 조세개혁)'을 주장했었고,

 '김육불망비'는 그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비석이랍니다. (조해영 가옥 입구)

 

 

마지막으로 한옥체험단지 위쪽 가까이에 있던 '함열향교'입니다.

역시 이곳도 다른 익산의 대부분의 향교처럼 개방치 않아서 기와담 너머로 들여다보았지요. 
이제 2024년도 1/4을 우리가 보냈습니다.

새로운 4월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