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 관람료~ 무료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익산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관문이며 비옥한 삶의 터전'이었답니다.
박물관 로비.
백제시대 최대 사찰이었던 미륵사는,
1966년부터 시작된 발굴조사와 보수정비로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데요.
저는 이 국립익산박물관을 통하여 함께한 수많은 연구진의 땀과 노력이 담긴 살아있는
미륵사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미륵사의 사라진 목탑과 목조건축.
목탑 기초 토층 모델은 백제의 건축 기술이었으며,
무엇을 짓든 '안전제일'을 강조했던 것으로 보인답니다.
2번 사진... 목탑 기초 토층 모델, 3번 사진...미륵사 건물의 벽.
1번 사진은 미륵사에서 출토된 녹유를 바른 서까래 기와인데요.
저는 유약을 칠해서 전시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 시대에 녹유를 발랐다니 그 섬세함이 마치 오늘날과 같아서 놀라웠어요.
2번과 3번 사진은 '치미'인데요.
치미는 격식있는 건물의 지붕위에 올리는 기와라고 하니,
미륵사는 당시 백제의 최대 사원이었던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금당지와 공방지에서 출토된 유리 제작에 사용한 도가니와 도가니 뚜껑이 발견 출토됨에 따라서
미륵사 안에서 대량의 유리 제작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녹색의 향연... '유리 제작'을 알리는 출토유물)
사원의 자체적 무장 또는 군대의 주둔 등 혼란했던 시대상을 반영한 철제 무기류의 발견~
동원 석탑 옥개석.
청자 수상 운송의 발달 속에서 유통의 기록과 소비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바닷속에서 나온 도자기들.
'금마저성' 글자가 찍힌 기와.
금동관모와 신발은 정치적 상징물입니다.
'백제 중앙 영향권에 들다'... 입점리 고분군.
묘제의 변화와 신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인 옹포리 고분군과 산월리 고분군.
군산 선제리 유적에서 출토된 부장품(위),
군산 산월리에서 출토된 부장품 (아래 굽다리 긴 목 항아리).......
이 부장품들은 마한의 매장 풍습이라고 해요.
'무덤방은 변했지만 그 안에는 아직 마한이 있습니다.' (마한 유적)
고조선의 남하와 철기 유입.
역사의 지문 그릇. 지난 1만 년 동안 전 세계의 어느 지역에서나 생활필수품이었던 토기.
다양한 용도와 맥락으로 쓰인 토기에는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고대의 블랙박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토기, 생상과 소비 속 지역을 잇다'
'기록은 사람의 역사를, 그림은 땅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책과 지도. 옛 기록의 모습.
푸른 자기.
(위)미륵사의 일상생활...미륵사 승려들은 강당에 모여 경전을 공부하고 수행을 하였으며,
승방은 의식주의 해결 공간으로 여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래)
불단과 공양 후... 부처의 위대함과 숭고한 정신, 지극한 덕을 더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편으로
불상 주위를 '장엄'이라고 하며, 음식과 향, 꽃, 등촉 등의 공양물이고
이들을 담아내기 위한 정병 향로 화병 촛대 등의 공양물이 대표적인 공양후라고 합니다.
투박하고 소박한 그릇.
유리판 위의 청동합.
사리 봉영기... 미륵사를 세운 백제 왕비의 뜻을 얇은 금판에 새겼습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국립 익산 박물관에서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보고 돌아왔습니다.
쓴 글의 내용은 국립 익산 박물관의 책자와 박물관의 설명을 참고하였어요.
저도 경주(신라), 부여, 공주(백제) 등은 많이 방문했지만,
상대적으로 백제의 후반기를 살펴볼 수 있는 "백제의 마지막 왕도" 익산은 잘 몰랐습니다.
익산 시민이 되고 보니 많이 안타까운데요.
지역의 홍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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