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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요리**/면요리와 양념장

보리막장

준서님께서 주신 레시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리막장 재료>

통보리쌀 300g, 막장용 메주가루 1kg. 엿기름 300g. 물 4리터. 소금 300g. 고추씨가루 200g.

* 막장을 처음 담는 것이라 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사용했습니다.

메주가루는 입자가 좀 두껍고 거친 막장용 메주가루를 사용해야 합니다. 따로 파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곳 하나로 마트에 사러 갔다가 고추장용 메주가루 밖에 없어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지난번 평창 농가에서 고춧가루 살 때 좀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이렇게 쓸 곳이 생기네요~! 고추씨는 믹서에 곱게 갈아서 고운 가루만 사용했습니다. 간수를 뺀 천일염을 제주에 있을 때 자루로 사 두었는데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보리를 준비하고,

밥을 하듯 물에 하룻밤 충분히 불렸습니다.

압력밥솥에 조금 질게 보리밥을 했어요. 그리고,

엿기름은 물에 불려서 주물러 꼭 짜고, 

꼭 짜서 준비한 엿기름 물에 보리밥이 잠기도록 해서 하룻밤을 삭혔습니다. 엿기름 물을 조금 남겼어요. 나중에 버무릴 때 되직함을 조절하려고요.

엿기름에 섞어서 하룻밤 삭힌 보리밥을 믹서에 넣어 건더기가 있게 살짝 갈았습니다.

가스 불을 켜고 중간 불로 보리죽이 되도록 서서히 끓입니다.

보리죽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소금을 넣고 녹았다 싶으면 불을 끄지요. 이때 소금을 한꺼번에 다 넣지 않았어요. 소금은 맛을 보고 넣어도 늦지 않으니요^^

큰 그릇을 준비해서 부글부글 끓인 보리죽을 붓고, 메주가루와 고추씨 가루를 넣습니다

골고루 덩어리 없게 저어서 완성하고, 되직하면 약간의 소주와 엿기름 물을 넣어서 조절을 해도 되어요.

보리막장이 완성되었습니다. 한 이틀 상온에 두었다가 작은 통에 옮겨서 냉장고에 넣으려고요.

양은 가늠이 되지 않으나, 약 2kg 내용물이 드는 통 2개가 나왔어요. 특히 쌈장으로 먹을 때 기호에 맞게 고추장 깨소금 마늘 참기름을 넣어서 바로 먹으면 된답니다. 보리막장과 더불어서 된장까지 담았으니 올 한 해 반찬들 풍요로울 것 같아요. 딸아이에게도 한 병 주면 좋아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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