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만들기에 난생처음 도전해 봅니다.^^
제가 고추장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살림고수이신 블로그 이웃 준서님께서
준비할 재료와 레시피를 제공해 주셨기에 가능했어요.
이 공간을 통해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색깔도 만족하고, 단맛과 짠맛을 줄인 찹쌀고추장이 만들어졌어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추장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아서 앞으로는 꼭 만들어 먹을 거에요.
재료... 고운 고춧가루 (고추장용) 1kg, 엿기름 500g, 찹쌀가루 400g,
메주가루 500g, 쌀조청 500g, 소금(천일염) 400g, 정종 3컵, 매실청 1컵.
1. 집에 있던 일반 고춧가루를 믹서기에 갈아서 고운체에 걸러서 사용했어요. 고추장 고추가루는 고와야 해서요.
2. 준비한 엿기름에 물을 넣고 주물러 가라앉혀 엿기름 맑은 물만 사용합니다.
3. 엿기름물에 찹쌀가루를 섞어서 전기밥솥에 8시간 삭혔어요.
4. 8시간 삭힌 엿기름물이에요. 식혜 만드는 방법과 같습니다.
5. 삭힌 엿기름물을 냄비에 따라 넣고 팔팔 끓여서 계속 졸여요.
6. 엿기름물을 졸일 때 쌀조청(1/2)을 같이 넣어 단맛을 내고,
나머지 1/2은 고추장 버무릴 때 단맛에 따라 넣을 거예요.
7. 불을 끄고 졸인 엿기름물을 완전히 식혔습니다.
8. 천일염, 매실청, 정종, 쌀조청, 고운 고추가루, 메주가루등 준비한 재료들이에요.
9. 완전히 식힌 엿기름물에 고추가루와 메주가루를 넣고,
9. 이어서 천일염도 넣었습니다.
10. 골고루 덩어리 지지 않게 오래 오래 저었어요.
11. 섞은 고추장에 매실청 1컵, 법주 3컵, 남은 조청(1/2)도 맛을 보면서 넣습니다.
12. 완성된 찹쌀고추장이에요. 천일염이 녹도록 2일 정도 한 번씩 저어 주면서 간을 보려고 해요.
11. 작은 항아리 한 개쯤 가지고 올 걸 그랬습니다. 제주에 올 때 버리기 좋아하는 제가 다 버렸더니....ㅠ
그러니 어쩌겠어요. 숙성 후 김치냉장고에 넣으려고 김치통 (작은 것)에 넣었답니다.
12. 다시마는 요오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요오드 성분이 곰팡이의 전달 및 세포막을 파괴시켜
곰팡이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된장이나 고추장에 다시마를 덮어주는 거라고 해요.
멀리 산방산과 군산이 보이는 저희집 오픈 베란다입니다.
5층이지만 햇볕이 강한 정남향이고 바람이 잘 통하니 고추장 숙성의 조건은 훌륭한 것 같아요.
면포를 덮어서 숙성시킨 후, 1개월 지난 후에 맛을 보고 냉장고에 넣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