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0.16㎢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크다.
고산리에서 해안 쪽으로 약 2Km 떨어진 자구내 마을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는 무인도이다.
죽도·지실이 섬·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섬 중앙은 평지이다.(네이버백과)
차귀도 지형도(네이버)
차귀도의 전체 모습.
차귀도는 본섬인 대섬과 지실이섬 와도 3개의 무인도를 아우른답니다.
자구내 포구는 유난히 오징어를 많이 말리는 곳이었고요.
이색적인 모습이지요?
자구내포구
차귀도행 유람선.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 가서 도착한 차귀도 본섬.
주변환경이 아름답고 생물학적 가치가 높아서 2000년에 차귀도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는 문화재 안내문이 우릴 반겼어요.
1977년 '이어도' 1986년 '공포의 외인구단'등 차귀도는 영화의 배경이 되었는데요.
이 건물은 그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금은 무인도이지만 차귀도는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아서 대섬 또는 죽도라고 했고,
1970년대 말까지 7가구가 이 섬에서 보리, 콩, 참외, 수박등의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고 하네요.
언덕을 올라서자마자 나타난 대섬의 등대와 초원.
배가 들어가는 것을 차단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차귀도(遮歸島)
건물터에서 양쪽 갈래길이 나오는데, 시계방향으로 길을 따라가다 만난 첫 전망대.
단연 장군바위가 눈에 띄었는데요.
제주 설화에 나오는 설문대할머니의 막내아들이라네요.ㅎ
차귀도는 바닷속에서 화산이 폭발하며 태어난 수성화산체이며,
그 아름다웠던 풍경은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됩니다.
차귀도는 화산이 40만 년전 부터 4번이나 폭발했다고 해요.
등대를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진 차귀도 산책로는 4.1km.
차귀도를 둘러 싸고 있는 바다에 떠 있던 고기잡이 배.
정상이에요~!
선착장에 내린 시간이 10시 10분인데, 11시 10분까지 선착장에 나오라 해서 내심 초조했습니다.
우리가 맨 마지막으로 섬을 내려왔거든요.
유람선에 많은 사람이 타고 왔는데 차귀도 정상에 오른 사람은 단 5명뿐....
이 네 분과 저....ㅎ 언제 또 차귀도에 올까 싶어서 힘들어도 참고 올랐는데요.
정상에서 보았던 사방의 풍경도 너무 멋졌어요.
신풍 풍차해변(차귀도 정상에서)
대섬의 대나무숲.
벌써 많은 분들이 대섬 트레킹을 마치고 선착장에 나와 있었어요.
이제 차귀도 유람선을 타고 섬 주변을 돌아 봅니다.
수녀님들이 많이 오셨어요.
산에 오르는 수녀님들의 행렬 보이시지요?
눈이 마주친 수녀님들과 인사했습니다.
올 때 같이 온 유람선 탐방객들.
이 유람선을 타고 해설을 들으며 자구내 포구를 향합니다.
장군바위 옆으론 온통 붉은 송이로 가득한 절벽이 장관이었는데요.
안내판에는 이곳도 화산의 굼부리였다고 하네요.
즉, 차귀도가 오름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찾아보니 제주 368개의 오름에는 차귀도가 없습니다.
기암괴석도 절경.
방어가 많이 잡힌다 하여 '방어섬'~ 주변에 낚시꾼들이 많았어요.
차귀도는 제주 3대 낚시터 중 한 곳이랍니다.
비상하는 독수리처럼 생겼나요? ㅎ
일명 독수리섬이라고 하는 '지실이 섬'이에요.
다른 각도에서 본 지실이 섬.
유람선이 돌아가면 전혀 다른 지실이섬과 해식동굴이 보입니다.
와도입니다.
동쪽섬 와도는 40만 년 전에~ 서쪽섬 죽도는 25만 년 전에~터졌다고 해요.
임산부가 누워서 배를 안고 있는 모습의 섬이라고 해서 와도라고 해요.
당산봉이 보이는 자구내 포구로 돌아왔어요.
제주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섰던 섬트레킹....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제주 무인도 여행.
차귀도 유람선을 타고 돌아본 제주도 섬 트레킹코스.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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