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251.7m, 비고 117m, 둘레는 2,968m, 면적은 474,001㎡, 폭은 996m로
모양은 말굽형으로 북동향을 하고 있다.
화구는 정상인 서쪽 봉우리와 동쪽 봉우리 사이 북동쪽으로 벌어져 있으나,
이 두 봉우리의 정상 부분에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남아 있다. (네이버백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2동 산 12
오라동에 있는 오라정수장 앞에 자동차 3~4대를 세울 공간이 있습니다.
오라정수장 앞에 있는 이정표.
월정사 가는 길로 좀 더 올라가면 민오름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서 정상에 갈 수 있어요.
아라정수장 담장을 끼고 채 5분도 걷지 않았는데 민오름 정상에 오르는 산책로가 나왔습니다.
오늘(7월 19일) 일이 있어 서울에 간 친구부부를 제주공항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거든요.
아침 일찍 집을 떠나 제주시에 있는 제주교육박물관과 한라수목원 광이오름을 거쳐서
가까운 민오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였습니다.
이곳에서 제주공항까지 14분...
1시간 안에 정상에 올랐다가 공항까지 가야 하기에~
민오름 정상에 오르는 여러 구간중 가장 짧은 구간을 선택했습니다.
이 민오름은 신제주 로터리에서 정실 마을 방향 도로변 좌측에 위치한 오름으로
행정 구역상 연동과 오라동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연북로에서는 민오름 길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오르막의 산책로는 가파른 편이나 야간 통행을 위해 가로등 시설도 해 놓아 큰 도움을 주고 있었고,
저녁에도 산책을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오름 같았어요.
싱그러운 여름, 물 머금은 나무들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네요.
폐타이어, 계단 데크길, 야자매트가 번갈아 길에 따라서 요소요소에 깔려 있습니다.
정상 가기 전 운동시설.
아왜나무와 아왜나무열매.
봄에는 벚꽃이 많이 피는 동산이 될 것 같지요?
한 아저씨는 이 우중에도 산을 돌고 또 돌고...
완전 운동선수 같았어요. 한 번 오르기도 힘드는데....
어머머~아직 어린 노루인 것 같은데 도망가지 않네요.
많은 사람들을 가까이 보아서 그런 것 같아요.
종일 비가 오락가락한 날이 이어져서 오히려 해가 난 날보다는 덥긴 했어도 힘은 덜 들었어요.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계단도 오르고 또 오르니 어느 사이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정상의 모습이예요.
정상 주민 체육시설.
제주 도심에 퇴근 후 이렇게 훌륭한 운동시설이 있고,
노루가 있을 정도로 산세가 깊은 아라동의 민오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정상 정자 쉼터.
아라동 민오름 전망대.
남조순오름
방금 다녀온 한라수목원과 광이오름.
제주 시내에 있는 멀리 보이는 두 오름은 오른쪽 사라오름과 왼쪽은 별도봉입니다.
제주 랜드마크 제주드림타워.
이제는 하산길이에요.
아라동 4.3 가는 길인데요.
노루를 만난 길하고는 다르지만 이 길로 내려오니 처음 탐방을 시작한 아라정수장에 도착했어요.
집을 나설 때 서귀포에는 비가 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주시에 들어서자마자 비가 그야말로 억수로 쏟아지는 거예요.
종일 비와 함께 울다 웃다 그랬지요. ㅎ 같은 제주도인데 남과 북의 날씨가 이렇게 달랐습니다.
얼마나 발걸음을 재촉하며 다녀왔는지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1시 57분이었어요. 약속을 지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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