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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여문영아리오름(2023.5.1)

해발 514m, 높이 134인 기생화산으로 분화구는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물이 괴어 있지 않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자로는 영아악(靈娥岳,靈峨岳)이라고도 한다. 오름에는 무성한 자연림이 형성되어 있고 목초가 넓게 자라고 있어 소를 방목하는 목장으로 이용된다. 주변에는 돌오름이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동쪽으로는 큰사슴이와 일출봉이 조망되며 서쪽으로는 한라산과 여러개의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문영아리 [靈娥岳]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45

오후 1시 16분 여문영아리 입구 출발~

오름단체 지정안내도

여문영아리 들머리입구.

물이 괴어 있지 않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의 여문영아리...이웃해 있는 물영아리하고 대비되는 셈입니다.물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이름이 결정되었다는 것이지요.

오늘 날씨는 제주에서도 보기 드물게 좋았습니다. 이런 잔디밭길을 걷다가~

이곳에서도 반가웠던 '竹泉'리본. 오늘 근로자의 날이라서 오름에 오르는 팀이 있을 텐데...그러나 단 한팀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주에 여행 오시는 분들도 영화 촬영지로 이름이 나있는 '물영아리'를 오르지. 인적이 드믄 이 오름에 오를리 만무....

물이 있다는 기준을 정상으로 보는 건가요? 물이 없다던 여문영아리 오름 초입에 이런 물이~

편안한 정상가는 길이 나옵니다.

여문영아리 전경.

넓은 평원~.초지인지, 사유지인지, 완전히 고사리 밭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꺾을 만한 고사리는 없었습니다.ㅎㅎ

보수가 필요해 보이는 입간판~겨우 여문영아리 오름 이름만 보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길이어서 오랫만에 나선 오름나들이가 좀 힘들었어요^^

머지 않은 6월에는 수국으로 산이 덮힐 것 같아요.산수국이 오르는 길내내 엄청 많았고,성급한 수국은 꽃도 피었어요.

여문영아리 오름은 다른 삼나무나 편백나무가 있는 오름들과는 달리 온 산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보이니 정상에 가까웠네요. 세 갈래길~ 오른쪽 길을 선택합니다.

***이제부터 여문영아리의 정상에서 담은 사진이에요.

왼쪽부터 붉은오름, 개오리오름,

왼쪽부터 물찻오름, 말찻오름

물영아리오름

왼쪽부터 모지오름, 영주산

왼쪽부터 소록산, 동거문이오름, 대록산,좌보미오름,궁대오름

왼쪽부터 한라산과 성널오름(한라산 경내라 출입금지)

​정상리본들.

요 좁은 터가 여문영아리의 정상.

하산길에 고사리 꺾다 보니 거의 2시간이 소요됨.

여문영아리에서 오르내리며 꺾은 고사리. 이주 첫 해인 작년에는 제주 고사리를 아예 몰랐었는데요. 올핸 정확히 알긴해도 여전히 제주 고사리는 저희에게는 곁을 내주지 않네요~!

1년 8개월 동안 많은 오름들을 다녔습니다. 제주물빛님께서는 300개 이상의 오름에 오르셨다고 했는데, 그에 비하면 훨씬 못하지만 저희도 이 여문영아리를 기준으로 188개를 기록했어요. 물론 유명한 멋진 오름들도 있었지만, 그야말로 오르다가 마는 오름도 있었지요. 숫자 채운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 계세요. 그럼 어떻습니까?  여행삼아, 때로는 운동삼아~ 200개 채우고 떠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오늘 어버이날입니다. 대한민국의 훌륭한 어머님 아버님. 어버이날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