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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제주올레 18-2코스(2022.12.27)

오랜만에 제주 올레길을 올립니다.

18-2 코스 : 하추자 - 올레.

추자도 올레길 18-2 코스’는 총길이 10.2㎞로 신양항을 시작점으로 출발하여 상추자항을 종점으로 끝나는 코스로 조성됐다. 코스 내에는 석두청산정자, 졸복산, 대왕산 황금길 등 기존에는 없었던 길들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총길이 425㎞였던 올레 26개 코스는 6월 4일을 기준으로 437㎞의 27개 코스로 변경된다.(사단법인 제주올레)

추자올레는 작년 6월 4일을 기준으로 기존 18-1(11.4km) 코스와 새로운 18-2 코스(10.8km)로 나누어 개장하였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이웃분들께서 제주올레를 걸으셨던 분이 많은 걸로 알거든요. 작년 12월에 다녀온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8-2코스를 보여 드릴게요.

하추자 신양항. 이곳이 18-2 코스의 시작점입니다.

추자도의 상징. '춤추자'~~

신양항 앞 큰 도로로 진입~100년이 넘은 가게랍니다. 

추자도에는 고등학교가 없어서 중학교 졸업 후에는 다른 곳으로 진학한다고 해요. 추자도 유일한 중학교.

 

포구 안 기다란 자갈밭. 추자면 신양리의 옛 이름이 진작지 또는 장작지. 폭 30여 m, 길이 300m에 이르는 이곳은 추자 10경 중 하나이며, 이곳을 '장작평사'라 합니다.

신양항의 등대와 방파제.

앞에 보이는 산은 추자도 남쪽에 위치한 떠끗산(덕인산). 오른쪽에 아주 작게 보이는 탑이 있는 곳이 '석두청산 정자'에요. 석두청자까지 갑니다.

떠끗산(덕인산). 무슨 용기로 혼자 다 늦은 저녁에 이 산중에 올랐는지....'무식하면 용감한가요?'

석두청산은 추자 10경 중 하나이고, 석지머리에 있는 청도섬의 푸른 소나무를 말한다네요. '섬. 바다.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 추자도'.....

졸복산 전망대.

사자섬이 보였고,

청도가 보였습니다.

수덕도(사자섬)의 바위 꼭대기에서 기러기들이 바닷속으로 순식간에 내리 꽂히며 고기를 잡는 모습을 '수덕낙안'이라고 하며, 수덕낙안은 추자 10경에 들어간다고 했어요.

졸복산 데크길.

졸복산 데크길에 이어서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섬생이섬.

대왕산 오르기 바로 전 원색의 예쁜 창고.

대왕산 오르는 계단길. 보기만 해도 아찔했어요.

10.2km 중, 3km 지점. 표고 124.9m의 대왕산정상. 

출발점부터 이제 3km 지점.... 평지 3km 하고는 큰 차이가 있고, 오르내림이 정말 심했어요.

18-2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산봉우리 아래 끝없이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비경은 황홀하기까지 했습니다.

상추자도의 추자등대가 멀리 보였어요.
 

 이 코스에 유난히 정자가 많습니다. 내리막길로 아래에서 만난 용등범정.

용등범정 숲길입니다.

중간스탬프 날인장소.

시멘트길로 이어진 편한 길이 이어지며, 대왕산 등산로를 마무리하고,

이제 신양 2리로 들어섭니다. 앞으로 한옥마을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해요.

신양2리 뒷산을 넘어서,

추자도 버스가 다니는 유일한 도로로 내려옵니다. 18-2코스의 1/2을 걸었네요.

올레꾼들에게 이 묵리슈퍼는 아주 유명합니다. 묵리는 해가 가장 일찍 지는 동네래요.

금파골(은달산).... 18-1코스가 지나는 묵리고갯길을 향합니다.

묵리고갯길.

묵리고갯길에서 조금 내려가면 추자대교가 나와요.

추자대교에 들어서면서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어요. 18-2코스 전체 길에서 용등범정에서 올레꾼 딱 한 분 보았고, 혼자 걸었서 산길에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모릅니다. 절대 올레길을 혼자 걷는 것은 안 되는 것을 정말 잘 아는데..... 

곧 이어서 추자등대 주차장에 도착했고, 탱기밭산에 세워진 대형 송신탑이 눈에 들어왔어요.

추자등대 주차장을 지나니, 눈에 익숙한 마을이 보여요. 아름다운 영흥리와 대서리. 

추자도에서 흔히 목격되는 추자젓 숙성. 

드디어 숙소 가까운 추자항 근처입니다.

추자면사무소를 지나고,

제주올레 18-1 안내소에서 18-2코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이미 지난 2022년 1월 24일에 제주올레길을 완주하고 완주증을 받았고요. 2022년 6월 4일 새로이 개장한 18-2코스를 완주함으로써 완벽하게 제주 올레길(437km)을 마무리 했습니다.  대부분의 올레길을 같이 걸었던 친구 로사와 제 자신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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