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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제주올레 21코스(2022.1.18)

21 코스 : 하도 - 종달 올레

 

구좌읍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작하여 마을과 밭길로 1/3, 바닷길로 1/3, 그리고 오름으로 1/3 등 제주 동부의 자연을 고르게 체험하는 길이다. 제주의 동쪽 땅끝이라는 뜻을 지닌 지미봉 위에서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제주가 펼쳐진다. 시흥초등학교, 말미오름, 당근밭, 감자밭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 켠에 성산일출봉이 떠있는 푸른 제주의 동쪽 바다와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이 있는 제주의 동부 오름 군락이 밀려든다.(사단법인 제주올레)

20코스 종점이자 21코스 시작점. 제주해녀박물관.

 

해녀박물관과 주차장.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해녀박물관 바로 앞에서 만난 연대동산. 옛날에 연대가 있었기에 연대동산이 되었단다.

'숨비'소리길. 해녀의 숨소리.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면수동을 거쳐 별방진으로 가는 길.

낯물밭길. 해녀박물관 시작점 부터 1.2km지점.

 

별방성은 1974년 4월 13일에 제주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성의 둘레는 950m이며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지형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성곽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에 있는 성곽들 중 비교적 성벽이 많이 남아 있어 당시 이 지역의 성 쌓는 방법과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고.

"우도로 왜선이 가까이 댈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성을 쌓고, 김녕방호소를 이 곳으로 옮기어 별방이라고 하였다." -제주목 관방조 기록-

바닷가 돌탑공원 석다원 4km 지점.

석다원옆 중간 스탬프......

영등할망에게 제를 올렸던 곳.

바닷가 예쁜 조형물 포토죤.

토끼섬. 여름이면 하얀 문주란 꽃이 섬을 뒤덮어 흰토끼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된 제주 토끼섬 문주란 자생지.

바닷가 해녀상. 인간승리로 바라 보아야 할 것 같다.어머니이자. 아내이자, 산업역군....

하도해수욕장이다. 하도해수욕장은 하도리 철새도래지가 가깝고.

제주도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이름난 성산~종달~하도~세화를 잇는 해안도로의 하도리 도로변에 있다. 제주의 유명 해수욕장과는 달리 관광객이 적은 한적한 곳. 수심이 아주 얕고, 물이 맑으며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2005년에 샤워실탈의장을 겸한 화장실 건물이 만들어졌다고 .

해변길이 300m, 길이 450m, 폭50m 의 해수욕장. 비교적 연속성이 양호한 사빈.

이제 지미봉을 향해서~~올레 21코스 종착지인 종달리의 지미봉.

멀리 지미봉이 보인다. 제주의 땅끝에 있는 오름이라는 의미에서 "地尾峰"이라고 했단다.

하도해수욕장이 6.7km이니, 저 다리 끝쯤이 7km지점??

 

해발과 표고는 같은 뜻. 평균해수면을 기준점으로 산의 높이를 잰 것. 비고는 지면으로 부터의 높이다. 처음부터 엄청 가파르다. 지미봉 오르는 길. 완전 수직....ㅎ

얼마나 가파른 수직 길인지 밧줄을 잡고 몸을 줄에 의지했다.

 

'고생 끝에 낙'이라 했던가? 그러나 지미봉 정상은 생각보다 쉽게 오른 것 같다.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보였고,

지미봉 전망대. 성산일출봉과 식산봉도 보였다.

종달리포구가 한 눈에 ~

천을 잘라서 잇댄 조각보 같은 들판.

아래 보이는 주~욱 이어진 종달해변길은 우리가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다.

지미봉 정상.

 

이제 하산. 지미봉 내려 오는 계단은 오르는 길보다 경사가 만만치 않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시작점에서 9km지점. 21코스 총길이가 11.3km임을 감안하면,이제 종점이 머지 않았으리라.

 

지미봉 입구에 도착!!

종달마을 입구 동북 방향에 있는 오름으로 산 위 등성이는 원뿔 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정상)이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고, 서북 쪽 기슭에는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이 있으며, 이 지역은 철새도래지(둘레 약 3,700m, 면적 약 369,000㎡)로서, 겨울이 되면 겨울 철새인 저어새, 도요새, 청둥오리 등이 날아와 겨울을 난다. 성산일출봉과 우도, 종달항과 종달리 앞바다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

오징어 말리는 풍경을 어디서 이렇게 볼 수 있을까?

종달바당. 이 곳 21코스도 1코스와는 연결되지 않는다. 21코스의 종점이다.

차례대로 1코스부터 차곡차곡 걸은 것이 아니기에 좀 혼란스럽기는 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귀포 근처 8코스 부터 제주 전역으로 넓혔고, 걸어서 제주 한 바퀴를 돈 것인데,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428km)와 거의 같은 거리이니,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한 것이다. 제주올레를 완주했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