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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한남시험림탐방 (2023. 6. 4)

오늘 탐방코스 ..한남시험림입구-멀동남오름(넙거리)정상-산수국갈림길-영하갈림길 전시림갈림길-삼나무전시림-팔색조갈림길-사려니오름갈림길-사려니오름정상-한남시험림입구(총 7km 소요시간 3시간)

<한남시험림탐방 홈페이지>

 

  • A구간
  • 1.7km (약 40분 소요) 입구 - 산수국 갈림길
  • B구간
  • 2.3km (약 60분 소요) 산수국 갈림길 - 전시림 갈림길
  • C구간
  • 3.0km (약 80분 소요) 전시림 갈림길 - 입구

 

한남시험림은 산불예방을 위하여 매년 11월 1일 부터  이듬해 5월 15일까지 입산을 금지하는 곳.

인터넷 예약으로 300명 탐방객 모집~지난 보름 가까이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제주 나들이를 하지 못해서 좀 신이 났어요 ㅎ

길은 대체적으로 편안한 길이었고 오늘 탐방 코스는 삼나무 조림지. 공기 자체가 다릅니다.

입구에서 만난 해설사 선생님께서 저희를 쳐다 보더니 "샤려니오름은 가지 마세요"....  "저희는 나름 오름꾼이랍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요"  생각해 보니 나이든 저희를 우려하고 걱정을 하신 것입니다. 절대 수월한 오름 아니었어요 ㅎ

입구에서 얼마 되지 않은 곳에서 만난 넙거리오름 정상 가는 길.

 

  

넙거리오름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던 왼쪽 칡오름 가운데 (멀리) 삼매봉 오른쪽 영천악. 이 풍경은 샤려니오름과 판박이였어요.

넙거리오름은 오가는데 30분 걸렸어요. 보시다시피 데크길로 편안했고요. 

제주 어딜 가도 사람 만나기 어려운데요. 오늘은 많은 탐방객들이 보입니다. 

 

1933년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 조림한 삼나무 전시림. 제주에서 가장 오래되었대요.

나무 크기의 규모를 저와 비교해 보면 삼나무가 얼마나 큰지 아실 거에요. 대단한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엄청 많았어요.

이제 샤려니오름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샤려니오름 정상 가는 길까지 1.5.km~ 길은 넓었는데 좀 지루했어요. 

여기부터 500m 더 가면~ 

샤려니오름 정상가는 계단 시작~

뿌리가 들린 뽑힌 나무. 얼키고 설킨 연리지 나무. 화산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 계단 양옆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펼쳐지던 샤려니오름. 오르다가 내려다 본 계단길. 가파릅니다.

정상 바로 전에 한라산을 볼 수 있었어요. 정상에서는 안보이던데요.

 

그렇게 계단길을 또 산길을 올라서 만난 샤려니오름 정상. 

서귀포 바다와 제지기오름 섶섬 문섬이 보였고, 고군산 칡오름 영천악도 볼 수 있었어요.

이제 샤려니 오름의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합니다.

아무리 세어 보아도 저는 7형제이던데...ㅎ 신기하지요? 뿌리로 연결된 삼나무 형제들이요.

해설사 선생님이 저희 보고 왜 샤려니 오름에 가지 말라고 하셨는지~ 이유가 있었네요. 이 계단은 777개.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났어요. 옆의 레일...정상에 제단이 없었는데, 제를 지낼 물건을 나르는 것도 아닐테고 .무슨 용도일까 궁금하긴 했어요. 녹이 난 걸 보니 운행하지 않은 지 오래된 것 같기도 하고요.

산에 오르는 것은 늘 옆지기가 좀 빠르고, 내리막길은 늘 제가 좀 빨라요. ^^

'도전정신을 위한 숨 가쁜 777나무 계단'....ㅎ  도전정신???

한남시험림 탐방은 시작한 곳에서 한 바퀴 돌고 샤려니오름에서 내려오면  탐방을 시작한 탐방안내소에서 탐방이 끝납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입장해서 오후 1시 30분에 내려 왔으니 3시간이 걸린 셈이고 오늘 걸은 거리는 7km였습니다.^^

 

인터넷 선착순 예약 정원 : 300명

탐방안내 : 064-730-7272

오시는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651번길 235(주차장)

운영시간 : 09:00 ~ 17:00 (17시 전까지 하산완료)

숲해설 제공시간 : 오전9시, 오후1시

<한남시험림탐방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