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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제주항을 끼고 있는 '별도봉'

별도봉(네이버 지형도)

별도봉 전경. (비짓 제주에서 발췌)

우당도서관 정류장에서 탐방 시작~영등굿 전시관~보림사~사라봉과 별도봉의 갈림길~별도봉 건강산책로~별도봉 정상~별도봉 정수장~사라봉과 별도봉의 갈림길.

원당봉 하산 후, 원당봉 가까이에 있는 별도봉을 향했습니다.

별도봉 가는 길에 휴대폰 충전을 위해 잠시 제주도지사를 지낸 우당 선생님을 기린 '우당도서관'에 들렀습니다. 가지고 간 보조충전기가 작동이 되지 않았고, 혹시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 것 같아 들렀는데, 감사하게도 충전을 할 수 있었어요.

별도봉 오르는 길에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전시관을 만났고,

이내 사라봉과 별도봉을 갈 수 있는 갈림길 도로에 이르렀습니다. 사라봉과 별도봉은 제가 이미 걸었던 18코스 올레길에 포함되어 있어서 초행은 아니었으나, 별도봉 정상은 오르지 못한 곳으로 남아 있었어요.

별도봉에서 가장 훌륭한 볼거리는 역시 '별도봉 건강산책로'이지요. 제주항을 끼고 있는 이 건강산책로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주공항과 가깝기도 하고, 또 유명한 건강 산책길이기에 걷는 분들이 많았어요.

왕복 40여분이 걸린다고 해요.

다시 보아도 멋지고 아름다웠던 별도봉 건강산책로.

바닷가 낭떠러지에 있던 기암괴석. 애기 업은 돌.

제주항.

마치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등대.

제주항, 바다와 함께 하다 보니 어느덧 건강산책로 고개에 이르렀어요. 고개를 넘으면 화북으로 가는 길~~

고개를 넘어도 산책로는 이어지는데요. 이 팻말을 기점으로 별도봉 정상을 향합니다.

별도봉 정상을 향하여~~

보기에도 아찔하고도 긴 계단입니다. 

경사가 엄청 심했으며, 숨이 턱턱 막혔어요.

정말 반가웠던 계단 중간쯤에 있었던 의자.

계단 옆에 깔려 있던 야자수매트를 보니 많은 분들이 이 별도봉에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끝에 별도봉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에 있던 묘지. 살아 계셨을 때 많은 덕을 쌓으신 분이 아닐까요? 사방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묻히신 이 분은요.

별도봉 정상의 봉수대.

별도봉 산불초소.

정상에서 보이던 제주항.

구분할 수 없었던 크고 작은 오름들. 그리고 제주시의 모습.

선명하지는 않지만 한라산도 보였어요.

삼양동 시내와 방금 다녀온 원당봉....이제 하산합니다.

이웃해 있는 사라봉. 사라봉 정상에 있는 정자가 보이시나요? 오늘 제 일정은 저기까지 오르고 하산하는 일입니다.

오를 때 가파른 길을 올랐기에 내리막길은 상대적으로 편안했어요.

약간 오르막길도 있었으나 이 길도 편안합니다.

내리막길은 오르막길보다 시간이 덜 소요됩니다. 걷다가 별도봉 정수장을 지나면 별도봉 탐방은 끝이지요.

별도봉은 '건강산책로'라는 큰 자산을 가진 곳입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힘은 들었지만, 제주항과 더불어 건강을 위해 걸었으니 정말 만족한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별도봉 건강산책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13:44 우당도서관에서 출발.

14:27 건강산책로 입구 도착.

14:50 별도봉 건강산책로 산책.

15:10 별도봉 정상으로 출발

15:30 별도봉 정상 도착.

16:10 하산 끝. (건강산책로에서 시작 총 소요시간 약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