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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책...책...책

우청우탁(2020-57)

우청 우탁

지은이 양선규

작가와 비평 간


'인문학 수프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실체 있는 문학 이야기를 하려 한다. 저자는 개인의 문학 행위가 결국 우리 곁에서 시작되고, 이를 바탕으로 문학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존 문학 이론서의 딱딱함 대신, 문학이론에 저자의 경험을 더해 쉽고 재미있는 문학 강의처럼 즐길 수 있다.

 

 

 

 

(본문 중에서)

22쪽 어디서든 이론 과잉의 '눈먼 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는 미래가 없는 법입니다.

37쪽 어릴 때 동화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정신적으로

큰 결핍을 안고 평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53쪽 생각을 넘어서는 힘. 그게 바로 진실입니다.

71쪽 현대 신화는 문명의 신화다.

85쪽 프로이트는 처세술의 대가라 할 만했습니다.

103쪽 인간은 본디 불량품이고, 불량품이 만들어내는 현실은 어차피

우울합니다. 그게 인생의 진면목입니다.

117쪽 쌀독에서 인심 난다는 말은 노년에서는

한 치의 어긋남이 없는 천고의 진리입니다.

148쪽 문학이라는 낙원, 그 아름답고 먼 곳으로~~

156쪽 소나기, 별,.... 그런 식으로 우리가 좋아했던 여인네들을

꼭 죽여야 했던 황순원 선생님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191쪽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건 누구나 자기 자신뿐이다.

195쪽 여전히 '내 이야기는 유쾌하지 않다'는 헤세의 말이 소중합니다.

어린 왕자(생떽쥐베리), 데미안(헤르만 헤세)~~

아이들 읽을거리가 아니라 어른들의 읽을거리로 더욱

홍보되어야 할 것 같다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207쪽 선생님들에게 맞서는 그의 자신감 있고 단호한 어조가 다른

학생들 마음에 들었다. 이름은 막스 데미안이었다.

213쪽 기독교의 힘은 구원과 사랑에서 나옵니다.

259쪽 인생이란 본시 아무런 의탁함이 없이 다만 하늘을 이고

땅을 밟은 채 떠돌아다니는 존재임을 알았다.

274쪽 세상의 그 어떤 전도도 순교자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 법입니다.

278쪽 우리는 때 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김광규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서)

307쪽 세상의 모든 고통은 결국 자신의 고통으로 환치될 때

비로소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18쪽 인간에게 시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335쪽 둘 이상의 인격이 존재할 때, 다중인격장애라고 하는데 90%는 여성이다.

소아기 성적 학대의 경험을 가진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339쪽 정치만큼 표상 성의 지배를 받는 영역도 없습니다.

340쪽 문화 예술은 '표상'그 자체를 문제 삼는 영역입니다.

344쪽 정치는 표상성 그 자체이므로, 정당의 이름은 자신의 표상 성을

오래 인정받을 수 있는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정도일 것입니다.

348쪽 일본인들에게 국화는 선과 균형의 표상입니다.

349쪽 '정보의 독점이 전문가 그룹을 만든다.'

353쪽 상처를 가장 민감하게 감지하는 것은 작가들이다.

357쪽 "돈은 꼭 갚겠다. 안 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 (고흐)

궁핍한 생활이 예술가의 영혼을 요구하는 일은 고래의 다반사였습니다.

367쪽 먹는 것이 사람의 신체를 만든다면, 보고 듣는 것은 사람의 생각을 만든다.

독서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사람의 생각을 주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먹을 건 양보해도 '아는 것'은 양보하지 못하는 것이 본디 사람입니다.

368쪽 독서는 책을 통한 인간과 인간 간의 내밀한 교류입니다.

378쪽 밝고 조용하고 안락하고 방해받지 않는

독서 분위기 조성은 훌륭한 독서인을 키우는 선결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