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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2020-5)

"기다림과 그리움의 고통을 넘어

전 생애가 되어 버린 나흘간의 사랑"

 

젊은 날의 꿈을 가슴속에 묻어 둔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프란체스카에게 찾아온 자유로운 영혼의 사진작가 킨케이드.

잃어버린 열정과 다시 춤출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 주는

그들의 짧고도 가열한 이야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시공사]

 

 

남편을 몇 년 전에 잃고 평범하게 살던 노부인 프란체스카는 병으로 세상을 뜬다. 죽은 남편 옆에 묻어 줄 준비를 한 가족에게 화장을 해서 어느 다리에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긴다. 그걸 이해하지 못한 자녀들은 그래도 유언에 따라 그리하고 유품을 정리하면서 어머니가 오래 간작하던 유물을 발견하는데... 거기에는 어머니가 잊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나흘간의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수십 년 전 어느 날, 직업 사진작가인 로버트 킨 케이든 로즈만과 할리웰 다리를 찍으러 매디슨 카운티에 도착한다. 길을 잃은 그는 잘 정돈된 한 농가 앞에 트럭을 세우고는 길을 묻는다. 남편과 두 아이가 나흘 동안 집을 비운 프란체스카는 예의 바른 이방인에게 호기심을 느꼈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외도를 감행한다. 로버트는 떠날 즈음 자신과 함께 도망쳐서 새로운 삶을 살자고 했으나 가족을 위해 그 사랑을 포기한다. 그리고 죽을 즈음에는 평생 가족을 위해서 희생했으니 죽어서는 로버트를 택하겠다고 유품에 적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