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고추장무침

 

 

*재료...자연산 취,

*양념...고추장,통깨,다진마늘,대파,들기름,된장

 

 

 

 

 

 

제 블로그에 취나물무침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구입한 취로 만들었던 거예요.

오늘은 친정아버지께서 강원도 화천에서 보내신 자연산 취나물로 만들어 봅니다.

얼마나 많이 보내셨는지.....

 앞집 교우와 반을 나누었는데 그래도 많았어요.

 

 

 

 

 

취나물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았습니다.

 

 

 

 

 

줄기도 익어야 하니 조금 시간을 두고 삶아야 해요.

 

 

 

 

 

한 손에 들어 갈 크기(한 번 무쳐 먹을 정도)만 남기고, 꼭 짜서 냉동에 보관했습니다.

식구가 없으니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네요.

5번 정도 무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취나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무침, 볶음입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볶음밖에 할 수 없지요.

 

 

 

 

 

딱 한번 무쳐 먹을 양이예요.

 

 

 

 

 

길이가 있어서 이렇게 잘랐습니다.

 

 

 

 

 

통깨 다진마늘,고추장 된장 대파와 들기름을 넉넉히 넣어 주었지요.

 

 

 

 

 

주물조물 털어 가면서 무쳐 완성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취나물이 이렇게 맛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또한 남자들은 나물 종류는 잘 먹지 않거든요.

그러나 취나물을 무쳐서 남편과 너무 잘 먹었답니다.

 

 

 

 

 

적당하게 삶아서 무친 취나물.

줄거리도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구요.

 

 

 

 

 

친정아버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암투병 중에도 그나마 이렇게라도 움직이셔서 잘 먹으라고 보내 주시니 얼마나 가슴 아린지요.

취나물을 보면 앞으로도 아버님생각이 가득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