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 아들 결혼식이 청담동에 있는 "드레스 가든"에서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는데 바로 옆에 이 학교가 있었어요.
그래서 시간을 보내고자 올라가 보았습니다.
경기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저도 몇 번 포스팅하였었는데, 1976년 이전한 강남캠퍼스는 처음 들여다봅니다.
대한민국 강남 청담동 요지....
웬만한 대학 캠퍼스보다 더 넓은 학교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자유인...
문화인... 평화인....
틀에 박힌 교훈이 아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스하키팀과 야구부.....
그리고 검도부는 학생 누구나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운동장 쪽으로 오르는 길이고요.
교실과 특별활동실로 오르는 반대편 길입니다.
1900년 개교한 경기고는 여러 학당들 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된 고등학교입니다.
강남의 영동대로로 이전하기 전에는 종로구 화동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 중등교육기관으로서, 서당과 차별화된 근대 학교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100주년 기념관 (동창회 사무실)
교실과 특별활동 교실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등굣길입니다.
"삼성재"라고 보였는데요.
아이스하키부와 야구부, 검도부가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운동장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은 야구부원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어요.
체육관.
우리 세대는요,
버스정류장에서 아침마다 저 교표를 달았던 남학생들이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도 "정학과 퇴학 제도"는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 일이 엄청난 일이었다고 기억을 하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성장하는 과정 중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너그럽게 생각됩니다.
교문을 나서는데 이런 공고가 나붙어 있어 자세하게 보았더니 전부 "흡연"으로 인한 봉사명령이었어요.
학생의 잘못은 부모의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교육의 틀대로만 아이들이 커 주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교육...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지요.
'**일상생활**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0) | 2016.11.20 |
---|---|
蘭 화분 (0) | 2016.11.15 |
내 이름은 꼬마요리사 (0) | 2016.10.09 |
김희승 택시기사님 (0) | 2016.09.05 |
칭다오"진취덕"-북경오리요리전문점 (0) | 2016.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