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은평지사와 KT가 함께 있는 건물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의 곁에 천천히 다가오고 있네요.
토요일(2016년 11월 19일)자 조선일보에 "엄마 폰 울려 퇴실된 재수생의 사과."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수능시험에서 학생 것이 아닌 엄마의 핸드폰이
도시락 가방에 들어 있었고 그것이 울려 퇴실당했을 그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절망 그 자체였을 겁니다.
" 1년은 별 거 아니다....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말은 세상을 오래 산 우리들의 이야기일 거고,
팔짱을 낀 채 바라보는 뭇사람들의 이야기일 거예요.
도시락에 핸드폰을 넣었던(?) 어머님은 학생에게 얼마나 미안했을까요.
수능시험을 다 치르지 못한 자신의 절망적인 마음을 추스르며,
같이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린 학생이 참 예쁘지 않습니까?
부정행위로 퇴실된 학생은 다음 연도에 수능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교육청에서는 내년에 이 학생에게 수능을 볼 수 있게 배려를 할 예정이라고 해요.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행자도 없었고 60만 명이 모였던 곳으로는 상상이 되지 않는 광화문 광장.
평화롭고 질서 있는 시위를 마친 촛불집회에 참석한 많은 서울시민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비밀경찰의 삼엄한 탄압에 맞섰던 동독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의 무기도 역시 "평화적 촛불"이었다네요.
촛불을 든 시민들은 폭력을 휘두를 수가 없답니다.
한 손으로는 촛불을,
다른 한 손으로는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니까요.
부디 촛불을 들고 나선 시민들의 뜻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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