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민이 끌려가서 당한 고통. 월북자 가족들의 고통은 언제 끝나려는가? 술장사의 밑천이 채옥이 아닌 서동철이 주었다고 거짓진술을 했고 그래서 그와도 멀어지게 되었다. 대통령의 사채긴급동결령으로 재벌들이 살길이 열렸지만 천두만처럼 50만 원 이하의 돈거래는 사채동결에서 제외되었으나 첫 딸을 교통사고 뺑소니로 잃은 천두만 아저씨는 절망에 빠진다.김명숙도 모은 돈 30만 원을 큰오빠 김선오 검사 때문에 얼결에 받는다. 유일 표에게 강숙자는 대학생인 미현을 소개하나, 자신의 약점을 들어 거절한다. 임채옥의 부모가 미국으로 가면서 주었던 거금. 그것을 유일민 사업자금으로 또 도와주고, 차츰 자리를 잡아 간다. 4.19 투사들은 하나 둘 정권과 손을 잡고 퇴락해 갔으며, 서울에서는 아파트 건설 붐이 인다.
비상계엄하에 유신헌법 찬성국민투표는 91.5%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기울었고, 국가보안법은 파독 광부와 간호원들에게도 적용되었고 그들은 골병이 들어서, 죽어서, 고국으로 귀국한다. 유신헌법의 독재정부가 감행했던 일들. 차츰 국민들의 불만을 산다. 10월 유신... 가장 추악한 봉건제도의 부활이 아니었을까?
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유신헌법을 공부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아 완전정복" 얇은본이었는데.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유신만이 살 길이다." 주로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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