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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한강" 제 5권 제2부 유형시대-해냄출판사

 

 

 

 

 

일민... 채옥이가 주고 간 50만 원으로 술장사를 시작하고 어엿한 사장이 되었다.

*천두만 아저씨*.... 석탄을 훔치다가 친구를 잃고 교도소에 다녀온 그는 부두 노동자, 똥퍼 아저씨를 거쳐 가발공장의 머리카락을 사러 다닌다.  그가 가졌던 직업 중 가장 나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허미경*... 허진의 동생으로 박부길 사장에게 처녀를 잃고 그의 첩이 된다. 참 안타까운 일이며 돈을 가진 자.... *박부길*. 언젠가는 죄받겠지?  가난하기 짝이 없는 집안 형편을 생각해서 허미경 그녀는 그렇게 살아간다. 

*이기백*... 고등고시에 패스해서 부잣집 안소정과 결혼하지만 행복하지 않다. 그는 시골에 있는 어머니와 동생들에게도 결코 면이 서지 않는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김선오*.... 고등고시 패스 후에 서울 여자인 의사와 결혼하고 장인은 제약회사 사장이다. 그의 이야기도 자못 궁금하다. 

*안경자*... 병원을 개업하고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의대 동문 남편 신지훈을 미국으로 보내 공부시킨다. 전형적인 모범생. 결혼을 해서도. *

박영자*는 기자의 아내로....

*강숙자*도 평범한 삶은 산다.

*배상집*... 독일 광부로 건너가서 자신이 뜻한 대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김광자... 사랑의 아픔을 가지고 건너 간 파독 간호사. 열심히 산다.

 

 

 

 

 

어려운 시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안경자, 박영자, 강숙자같이 많이 배우고 부자인 집에서 태어난 여자들도 있지만 술집에서 방직공장에서 버스 차장이란 이름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여자들의 삶은 그야말로 밑바닥 인생이다. 언제쯤 이들의 삶이 여유로워질 것인가. 좀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