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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장편소설 "상도" 1권(여백출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았는가?ㅎ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예전에 나는 미처 몰랐다.

드라마로 분한 이 소설 "상도"는 남편의 말을 빌리면 많이 달랐다는데.

어쨌든 이 "상도"야말로 재미를 더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정도와 교훈을 주는 소설인 것 같아 선택한 난 뿌듯하기만 하다.

 

 

 

거평그룹의 총수 김기섭회장.

그는 "바퀴"를 좋아했기에" 바퀴벌레"라는 별명을 얻었고,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는 임상옥의 이야기처럼

빈 지갑과 중국에서 화장실에서 쓰고 남은 작은 돈을 남기고 간 그.

이석현이라는 한학자.

큰 도둑도 도가 있거늘 하물며 상인에게 도가 없겠냐는 말 뜻에 "상도"가 있었다.

 

 

 

임상옥이 연경에 가서 홍득주의 인삼을 팔아서 거금을 챙기고 우연한 일에 돈을 잃는다.

장미령이라는 홍등가에 나온 처녀를 구한 일인데 그 일로 임상옥은 상점에서 쫓겨나고, 절에 들어가 중이 된다.

중이었을 때 찾아온 개성상인 "박종일"에게서 뜻하지 않은 길을 본다.

중국의 대부이자 관록 대인의 세 번째 첩이 되어 아들을 낳아 대를 잇게 해 준 장미령.

그의 이야기와 후광이 그에게 비친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던가?

 

 

 

 

 

 

당시 의주 상인 들은 삼계(三戒)라 하여 '친절' '신용' '의리'를 상도의 계율로 굳게 지켜 나가고 있었다. -220쪽에서-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202쪽에서-

개성상인들의 생명은'사야 할 물건은 목숨을 걸고 사고, 팔아야 할 물건은 목숨을 걸고 팔아야 한다.'는 철학이 달려 있다.-23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