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책...책...책

박경리작가의 토지 5부1권 16(마로니에북스)

 

이제 종반으로 치닫는 16권을 읽고 나서 박경리 작가의 위대함을 느꼈고, 또 "관음 탱화"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나는 넋이 나갔다.

서희와 길상의 대화,

화가이며 중학교 미술선생이 보는 아버지 길상의 "관음탱화".....

인간은 누구나 외로울 수밖에 없지만 길상과 서희의 좁혀지지 않았던 사랑과,

자살에 이르기까지 서희와의 사랑을 꿈꾸던 박효영 의사와 이 부사 댁 아들과의

사랑이야기...

이 세상 일은 어긋나는 일만 있다고 하는 혹자의 말이 생각난다.

 

 

 

 

신경에서의 홍이의 성공 반듯한 홍이.

김두수의 유혹.

호열자로 갑자기 죽은 송관수로 인해 모인 사람들의 대화.

(영선네. 강쇠. 해도사. 소지감)

홍이와 영광.

최환 국의 아들 재영의 돌잔치로 인해 모인 사람들.

(임명빈, 서의돈, 최환 국의 장인 황태수와의 대화.

 

 

 

 

해도사의 심술로 조준구가 움직였던 일.

조병수와 김강쇠 이들 휘와 조병수로 이어지는 사제관계.

성장한 몽치 숙과의 오누이 만남.

"토지"에서는 유독 자살 이야기가 많다.

조용하. 봉순(기화), 환, 박효영 의사..... 등등

 

 

 

 

창씨개명, 조선어 금지, 지원병 제도, 민족신문의 폐간, 노동력 차출, 식량공출,

유명 무명의 조직 확대, 관리들과 학교 교사까지 준군복 안 카키색 국민복으로

갈아입은 지 오래이며, 중학교는 물론 여학교까지 교련이라는 명칭 하에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다. 15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