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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작가의 토지 1부 3권 3 (마로니에북스)

 

태백산맥은 300쪽이 넘고,

혼불은 200쪽이 넘었는데,

이 토지는 400쪽이 넘는다.

11월 8일이 대출 만기일임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한 권씩 읽으면서 여유를 갖고자 2권(3,4권)만 빌려 왔다.

 

 

칠성의 아내는 야반도주를 하고 달리 살다가 다시 돌아온다. 칠성이 씨만 빌려 주었다고

그래도 윤 씨 부인은 임이네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 그럭저럭 살아간다..

용이와는 사랑도 없으면서 용이의 남자아이를 생산하여 용이의 여자가 된 임이네와

강청댁은 싸우면서도 잘 살아 가는데, 3권에서는 중요할 것 같은 인물들이 모조리 죽는다.

역병으로 윤 씨 부인과 봉순네... 김서방이 죽고 강청댁과 임이네 두 아들도 죽는다.

사형으로 평산과 귀녀...칠성은 사형을 당하고 평산의 아내 함안댁은 목을 매어  죽는다.

강포수는 죽지는 않지만 귀녀의 대한 지순한 사랑을 가지고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윤 씨 부인의 먼 친척 조준구의 악행이 시작되고,

그 부인인 홍 씨는 알랄 한 악행으로 일관하는 못 된 사람으로 묘사되는 3권에서 그들은

꼽추 아들 병수와 서희를 짝 지으려고 한다.

앞으로 최치수의 친구 이동진과 윤 씨 부인의 아들 구천(김환)...

아비 (평산)의 죽음으로 거지꼴이 된 한복이 가 월선네 양자로 사는

이야기가 앞으로 나 올 것 같은 여운을 남기고 3권이 끝난다.

흉년과 역병으로 처참해진 최참판댁 동네....죽음에는 귀천이 없으며,

진정 소설다운 토지는 빠르게 전개된다.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