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책...책...책

"혼불" 최명희...5권(매안)

2015년 10월 5일부터 10월 7일

 

"매안 향악"

고장의 풍속을 무너뜨리는 자를 경계하고 , 허물을 잡도록 기강을 잡는데 썼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서로 돕는다. (146쪽에서)

 

 

 

 

 

 

 

 

혼불 5권은 우리의 미풍양속이 대거 등장한다.

위의 고장의 향악과 정월대보름의 이야기, 그리고 영에 얽힌 이야기.

일제가 공출해 간 물품을 통한 그 시대의 사회상.

아랫골 부 서방을 통한 진정한 인간관계.

아들 이기채를 앉혀 놓고 청암 부인은 당신이 잘나서 이 재물을 모은 것이 아니라,

곳간의 열쇠를 하늘이 맡겨서 여러 사람 쓸 것을 맡겼다는

있는 자의 겸솜함등등을 엿볼 수 있었다.

 

 

 

정말 소설이 아름답다.

최명희 작가의 천재성에 놀란다.

하나의 주제에 어찌 그리도 많은 상상력과 역사의 고증이 묻어 나오는지....

아직 많이 남은 이야기들이 정말 기대된다.

 

 

3권과 4권은 2번을 빌리러 가서도 책이 없어서 빌리지 못했고,

그래서 5,6권을 먼저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