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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8)....제4부 전쟁과 분단

9월 14일부터 읽기 시작.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다.

공산 치하 3개월은 빨치산 공산당들이...

전세가 불리하게 된 공산당이 산으로 간 다음에는 경찰과 국군이

죄라면 상황에 따라 움직인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장면은 참 비참했다.

빨치산이 되어서도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 의심했던 사람들의 이름 없는

진정성이 그걸 말하고 있고 "거창 그 오지의 낮과 밤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부역을 했다는 이유로 가차 없이 죽여 버리는 국군과 경찰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이 그들의 목숨보다 중요하단 말일까...

시대를 잘못 타고 난 죄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아군이고 적군을 따지기 이전에 말이다.

 

 

 

 

 "우리 교육대에서는 그따위 짓 절대로 못한다고 거부하시오.!

심재모가 숨을 몰아 쉬며 내린 명령이었다.

"대장님. 저어..."

손을 맛집은 부관이 어물거렸다.

-196쪽에서-

( 방위군 사령부에서 허위 영수증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고 심재모 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