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부터 읽기 시작.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다.
공산 치하 3개월은 빨치산 공산당들이...
전세가 불리하게 된 공산당이 산으로 간 다음에는 경찰과 국군이
죄라면 상황에 따라 움직인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장면은 참 비참했다.
빨치산이 되어서도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 의심했던 사람들의 이름 없는
진정성이 그걸 말하고 있고 "거창 그 오지의 낮과 밤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부역을 했다는 이유로 가차 없이 죽여 버리는 국군과 경찰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이 그들의 목숨보다 중요하단 말일까...
시대를 잘못 타고 난 죄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아군이고 적군을 따지기 이전에 말이다.
"우리 교육대에서는 그따위 짓 절대로 못한다고 거부하시오.!
심재모가 숨을 몰아 쉬며 내린 명령이었다.
"대장님. 저어..."
손을 맛집은 부관이 어물거렸다.
-196쪽에서-
( 방위군 사령부에서 허위 영수증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고 심재모 사령관)
'**문화.예술** > 책...책...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맥(10)....제4부 전쟁과 분단 (0) | 2015.09.19 |
---|---|
태백산맥(9)..제4부 전쟁과 분단 (0) | 2015.09.05 |
태백산맥(7)....제3부 전쟁과 분단 (0) | 2015.09.05 |
태백산맥(5)...제 2부 민중의 불꽃 (0) | 2015.08.10 |
태백산맥(4)...제 2부 민중의 불꽃 (0) | 2015.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