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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해남 달마산의 미황사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달마산 미황사 일주문.

해남의 금강산이라고 일컫는 달마산의 서쪽,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자리한 사찰~미황사!!

 

 

도솔암 주차장에서 미황사까지 가는 등산로가 있었어요. 4.7Km...

산을 타는 일은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 같은 것이어서 아무리 좋은 경치가 있더라도 가지 못했습니다.

도솔암을 보고 미황사 경내까지 차로 20여분 걸렸는데요.

이미 저는 다른 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미황사"를 알고 있었기에 그냥 지나치지 못했어요.

그래서 버스가 하루 4번밖에 가지 않는 교통이 불편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불자들이 꾸준하게 찾는다는 이 아름다운 절을 보고 왔답니다.

 

공양간에서 점심공양을 베푸는 넉넉한 절이라는 것.

그리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님께서 한문을 가르치고 있었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대대적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

한국에서 보기 힘든 바위산과 어우러진 사찰이며,

템플스테이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현수막에도 쓰여 있네요.

2914년 템플스테이 최우수 운영사찰~!

 

 

 

 

 

 

 

청운당(미황사 한문학당)

한참 자라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이 깊은 산속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한문까지 배우니,

청소년들에게는 더 좋은 여름방학은 없겠지요?

 

달마대사상

 

사찰 뒤로 달마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미황사.

 

천년 고찰의 향기.

신라시대에 창건된 작은 고찰.

많은 전쟁을 거치며 소실되었는데, 꾸준한 중건을 통하여 지금의 사찰을 갖추었대요.

 

감로수 수각

 

 

 

이 열린 창문으로 한문 읽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미황사의 중심전각 대웅보전

대웅보전을 보니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묵언'....

수행 중인 스님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녔습니다.

 

 

 

 

 

염화실

주지스님이 거처하는 곳.

 

명부전.

 

 

 

 

아침이면 혼자 마음속으로 말한다.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이번 생에 출가하여 이렇게 좋은 곳에서 눈을 뜰 수 있다니'

그러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해진다.

듬직하고 아름다운 산이 고맙고, 천 년 넘도록 수행도량으로 가꾸어 온

옛 스님들이 고맙다.

밝은 햇살이 고맙고 도량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푸르른 나무들이 고맙다.

 

-금강스님의 수행일기에서-

 

응진당

석가모니의 제자 중에서 신통력이 가장 뛰어난 16분의 아리한을 모신 곳.

 

템플스테이 숙소

 

범종각

 

삼성각

 

 

 

조용하고 고즈넉한 미황사.

 

향적당(사찰음식)

 

미황사는 해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립니다.

달마산의 서쪽,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자리한 사찰입니다.

무박으로 잠을 못 잔 딸아이는

얼마나 피곤한지 자동차 안에서 쪽잠을 잔다고 엄마 혼자 다녀오라고 해서 혼자 다녀왔는데,

사찰이 정말 아름다워서 혼자 보기 너무 안타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