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은 숙종이 인현왕후를 저주한 장희빈을 처형했던 곳이고,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비극이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렴풋이 창경궁에 동물원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커다란 풍선처럼 돌아 가는 놀이기구도 어렴풋이 떠 오르며,
이 곳 창경궁을 지나야 시내에 갔었기에 버스를 타면 "비원.... 창경원".........
이라는 안내를 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통명전
이 통명전 주위에 인현왕후를 저주한 꼭두각시와 동물의 사체를 묻은
것이 발각 되어서 사약을 받고 43세에 세상을 떠난
장희빈은 후세에 두고 두고 드라마나 소설의 재미있는 소재로 등장하곤 했지요.
저는 서오릉에서 장희빈(장옥정)의 초라한 묘를 보았습니다.
욕심이었을까요?
원래 성품이 그러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통명전 옆 연꽃을 심은 물가가 있는데, 어김없이 동전들이 물 속에 있었습니다.
통명전은 완전개방을 한 곳이예요.
연인끼리 지인끼리 통명전 안에서 눕기도 하고 쉬기도 하며,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양화당(가림막 그림)
공사중입니다.
내전의 접대공간으로 씌였던 곳이래요.
영춘헌과 집복헌
후궁들의 처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복헌에서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했고, 정조는 순조를 낳은 수빈박씨를 총애해서
집복헌에 자주 드나 들었기에, 가까운 영춘헌을 독서실겸 집무실로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풍기대
해시계
17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모조품이고 진품은 그림으로만 남아 있대요.
성종태실과 비
창경궁 춘당지
창경궁 춘당지
창경궁 춘당지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소춘당지
소춘당지
춘당지 주변의 적송.
원래는 왕이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이고자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라는 논이었다고 하는데요.
창경궁을 놀이터로 만드는 과정에서 이리 연못을 만들었답니다.
창경궁 대온실
그냥 보기에도 일본색이 짙어 보이시지요?
일제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예요.
온실 속에 있던 식물들.
창경궁 칠층석탑
일제강점기 이와가박물관을 지을 때
상인이 만주에서 사 온 것을 사들여서 세웠다고 합니다.
창경궁 분수대
창경궁 관덕정
활을 쏘던 정자.
창경궁 과학의 문
창경궁 산책로
일제강점기에 창경원으로 격하되는 수난을 겪은 이 창경궁은,
1983년 동물원과 식물원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고,
창경궁이라는 이름도 되찾았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이 명절 "우리의 고궁을 한 번 돌아 보시라."는 의미에서 창경궁을 올려 보았습니다.
지난 여름 저는 운현궁과 종묘도 돌아 보았는데요.
정리해서 또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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