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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다산초당 (2024.10. 1)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산 103-2번지*061-430-3911*입장료 주차료 무료 2018년 여름 전라남도 5개 도시 여행을 했었는데,다산초당에 방문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었지요.다산에 대해서 모르는 분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그러나 저는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조선시대 유학자이자 실학자인 정약용 일가의천주교에 대한 탄압과 순교, 천주교 박해에서 비롯된 정약용의 역사적인 유배생활을 떠 올려 봅니다.      초당에 오르는 길에는 수백년이 된 소나무가 뒤엉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데,시인 정호승은 이길을 '뿌리의 길'이라고 노래하였답니다.           강진 백련사에 내려서 먼저 사찰을 보았어요.사찰 뒤로 혜장선사와 다산 정약용의 우정을 이어준 통로였다는백련사와 다산초당간 800m..
익산시 왕궁면 왕궁면민의 날 한마당잔치 (2024. 10. 9) 며칠 전부터 애드벌룬이 떴고, 집 앞에는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익산시 왕궁면은 생강 고추 수박 등의 특산품을 생산하는가구수 2524세대의 고장이고, 호남고속도로 익산 IC가 인근을 지납니다.우리나라 유일의 보석박물관과 국가식품클러스트 단지가 있지요. 또한 왕궁면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왕궁리유적(사적 제48호)이 있고,왕궁리유적전시관에 출토유물 약 1,700여점이 소장되어 있는 역사적인 고장입니다.  익산 왕궁리유적지(2023.10.16)전라북도 익산시의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과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blog.naver.com 10월 9일은 공휴일인 한글날이며 날씨가 다소 더웠으나 행사하기에 최적의 날씨였지요.오랜 세월 도시에 살았던 ..
선운사의 꽃무릇 (2024. 10. 3)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호남고속도로 익산 IC를 지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졌는데요.선운사에 도착할 무렵에는 아예 장대비가 내렸습니다.비가 억수로(?) 내리는 국립공원 선운산 주차장에는 대한민국 사람이 다 모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저를 포함해서 이곳에 뭘 보겠다고.....그러나 그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사람들이 이리 몰리는 이유를 금방 알게 되었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꽃무릇 군락지가 이어졌는데요.그 비를 맞으면서도 저는 마구마구 사진을 찍었습니다.사진을 전문으로 블로그를 하시는 블친 '미소'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중요한 사진 몇 장만 올려라...'그러나 ..
'금배추'로 담은 맛김치 (2024. 9.28) 익산 이마트에서 통배추를 샀는데, 1인 3 포기 밖에 팔지 않더라고요.배추 3 포기 값 20,880원(6,960원*3 포기)대파 1단 3,780원. 무 1개 3,580원. 부추 1팩 2,980원.(당근, 양파, 찹쌀가루, 멸치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설탕, 생강 등은 집 냉장고에 있던 것 사용) 그나마 이마트는 금마 하나로마트(배추 1포기 8700원)보다는 저렴합니다. ㅎ 다른 때 같았으면 퍼런 잎은 삶아서 된장국 끓이는 데 사용했는데,워낙 배추값이 비싸다 보니 떡잎만 도려내고 전부 김치로~! ㅎ 밑동을 자르고 김치로 먹을 때 좋은 크기로 잘라 3시간 소금물에 절였는데, 중간중간 뒤집어 주었어요.(절임물은 굵은소금 3컵과 물 2리터) 배추를 절이는 동안 대파와 당근, 양파, 부추를 썰어 준비했고, 무..
강진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2024. 10. 1)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5*국가문화유산(2007. 10. 12)*관리단체와 소장... 강진군청남도여행을 가자며 내려온 딸아이와 함께 강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제가 사는 전북에서도 2시간 이상 가야 하는 전남 강진이기에 아침 6시에 집을 떠났고,집에 돌아오니 저녁 8시가 넘었어요.딸아이가 운전만 8시간 했다고 하니 전남 강진방문은 참으로 먼 곳으로의 여행이었습니다.사진은 강진군청에서 바로 지척에 있는 영랑생가로 가는 길 입구~! 세대가 다른 저희 셋은 이런 여행에서는 일심동체가 되지요.영랑을 셋 다 모르지 않으니 서로 아는 걸 한 마디씩 보태는 귀한 시간. ㅎ 시문학파 3인 像왼쪽으로부터 김윤식(영랑), 정지용, 박용철(용아).1930년 3월 창간한 '시문학지'를 중심으로 이 세 분은 현대시의 ..
무료 칼갈이 봉사 (2024. 9. 24) 엘리베이터 공지란에 무료로 칼을 갈아 준다는 공지가 떴습니다.주최는 '익산중앙교회' 봉사팀..... 앞치마 두르신 분이 이 교회 목사님.왼쪽 분은 칼을 가는 전문가이신 것 같았고, 봉사하시는 아주머님.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가져온 순서와 칼을 정리하시는 분 이리 네 분이 오셨습니다.무료로 칼을 갈아주는 것도 감사한데, 물티슈도 한 개씩 나누어 주었어요. 목사님께서 손수 이리 나서신 것을 보니 참으로 인상적이지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단지 입주민들. 오늘 제가 갈아온 칼 3점과 가위 2점입니다.식칼과 검정색 가위는 시어머님께서 쓰시던 것들이어서 좀 올드합니다. ㅎ그러나 제가 다른 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의미 있는 칼이기도 하고,소위 독일 칼 제조회사 ㅇㅇㅇ라는 명품 칼이어서 몇 십 년을 써도 성능이..
불갑산 상사화 축제 (2024. 9. 22) 9월 22일 주일미사 후 성당 분들이 모여서 불갑산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익산에서 영광 불갑사까지 꼭 2시간이 걸렸으니 오가는 시간만 4시간이 걸린 셈이에요.오늘이 축제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이어서,주차장은 물론 사람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지방마다 축제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특설 무대에 올려진 가수들의 노래와 상인들의 상점들이 축제장을 거의 차지하고,정작 상사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뒷전처럼 보였어요. 각설이로 분장한 청년들.... 춤사위는 더욱 우스웠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와진.요즈음 심심치 않게 tv에서 볼 수 있는 무상스님도 모금에 나선 모습입니다. 축제에서 먹거리로 빠질 수 없습니다.성당식구들과 먹었던 묵무침과 해물파전....막걸리로 목을 축이신..
전라남도 영광 불갑사 (2024. 9.22)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061-352-8097*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 불갑사는 창건시기가 명확하지 않다고 해요.384년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문무왕 때 행은이창건했다는 설도 있는데, 꽃무릇(상사화) 군락지로도 유명하지요. 저는 2009년 11월 18일 부터 19일까지 1박 2일 나주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그때 이 불갑사에도 들렀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불갑사도 많이 변했더라고요. 불갑사 일주문.방문한 날은  2024 '상사화 축제' 마지막 날이었고, 일요일이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남한의 불갑사에서 잡힌 유일한 박제표본(목포 유달초등학교 현재까지 보존)의호랑이를 알리기 위해서 불갑사 입구에 제작 설치한 호랑이 모형. 연못 안 작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