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향이랄까요.
물 2리터에 코리트산을 타서 그 물을 다 먹어야 했습니다.
이온음료 포카리... 맛이라고 할까요.
500ml가 들어가는 병이에요.
4병을 마셔야 하는 거지요.
저도 물 2리터를 마시는 것....
그 까이 것...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와아!! 장난이 아니었어요. 아이들 말로.
그런데 병원생활 중 가장 힘든 일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대장 청소라고
할 것 같아요.
소변 줄을 끼우는 것과 혈관이 나오지 않아 수도 없이 주사 비늘을 꽂는 일과 함께요.
마지막으로 이 가스가 생기는 약을 먹으면 됩니다.
물에 탄 코리트산은 1시간쯤 뒤에 신호를 보내지요.
설사하듯 대장 청소가 시작되는데요.
신기한 것은 설사하는 것처럼 아프지는 않더라고요.
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빨강 통로를 헤매다 끝이 나더라고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