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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종로에 다녀 왔습니다.

 

 

국일관... 역사가 오래된 곳이지요.

 

 

 

우리 세대 사람들은 주로 명동에서 문화생활을 즐겼는데요.

그 후 문화의 중심이 대학로로 옮겨졌다가 이제 홍대 앞이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오늘 친구들과 만난 곳입니다.

종로 2가...

저는 종로를 생각하면 80년 체류탄 가득했던 추억이 압도적입니다.

그 해 연말은 그야말로 혼란 속.. 폭풍전야였거든요.

 

 

 

 

 

 

 

김승우 씨 핸드프린팅. 

 

 

 

정우성 씨 핸드 프린팅.

 

 

 

전도연 씨 핸드 프린팅 

 

 

 

 

 

할아버지는 미군부대에서 취사 일을 하셨는데,

어느 날 그만 교통사고로 두 눈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염없이 우시는 할머니께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했대요.

다른 것은 몰라도 만두는 내가 하루에 100개는 만들 수 있고,

그러면 입에 풀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만두 속과 만두피를 할머니께서 만들어 놓으면 할아버지께서는 만두를 만드는 일을

능수능란하게 하시는데, 새벽일을 하는 기사님과 일용 잡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장끼를 해결해 주고 있다네요.

아직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남대문 시장의 모퉁이에서 만두가게를 하고 계십니다.

오늘 종로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만난 "지하철 생활수기의 당선작"입니다.

세상의 어려운 일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얼마든 호전의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어요.

맛있는 것 먹으며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세상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블로그에서 만나서 서서히 정이 들어가고 있는 친구들.

제게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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