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세상이야기

안타까운 친구네~~

 

 

 

 

 

 

 

 

 

모임에 갔다가 우연히 들른 친구의 집은 아파트였는데,

TV에서나 나옴직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평수와 인테리어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그 친구 부부는 둘 다 은행원이었는데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으니,

 아마도 이재에 밝고 재산을 늘리는데 귀재처럼 보였다.

집안 전체가 화이트톤이었고, 취향대로 리모델링을 하였다고 했는데,

마치 무슨 궁전에 온 듯한 착각이 일 정도였다.

차를 내온 찻잔 하며, 과일을 깎아 내온 접시와 포크도 범상치 않았고, 우리네 사는 모습과는 너무 달랐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났을까.......

누가 잘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을 시기라도 한 것일까.

아직 현직 은행장이었던 그 친구 남편의 "돌연사"란 부고를 접했다.

갑자기 옛날 어른들이 집을 옮기는 일을 참으로 신중하게 생각했던 것과,

미신이기는 하지만 말로만 들었던 그 예방법이 머릿속을 스쳤다.

 

 

 

 

 

 

'**일상생활**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상의 섬 *외도*  (0) 2010.11.15
종로에 다녀 왔습니다.  (0) 2010.11.06
세바의 공연  (0) 2010.10.23
유기견 이야기  (0) 2010.10.18
어른 흉내  (0)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