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아끼고 사랑했던... 그녀들이 썼던 일기입니다.***
1985년 제가 가르쳤던 우리 반 아이들의 학급 일기입니다.
전체 60명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매일 한 장씩 썼습니다.
이 아이들이 1968년생들이었으니, 아마 우리 나이로 불혹을 조금
넘긴 중년의 삶을 살고 있겠지요?
유미경.
"천생 여자"라는 말이 있지요.
얼굴색이 우윳빛이었어요.
여자가 보아도 부러울 정도로 예쁜 얼굴을 가졌었습니다.
이름이 정은주였는데, 그림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어요.^^*
묻는 말 이외에는 말이 없었습니다.
정말 조용한 여학생이었지요.
우리 반 반장이 쓴 학급 일기입니다.
오 경 효.
키는 작았지만 카리스마가 넘쳤었지요.
기회가 닿으면 보고 싶습니다.
요 일기는 낙서장 비슷하게 쓴 일기장입니다.
다른 반 시험감독을 하면서 부정하게 시험지를 쓴
아이를 적발했었었지요.
감독교사로서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때 남의 반 학생을
적발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반 담임선생님하고의 관계랄까...
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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