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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서해안 팔봉 파인씨에서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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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호구 1리 파인씨 팬션.

미국에서 방학이라 귀국한 두 조카가 갯벌을 보고 싶다고

해서 떠난 여행.

커튼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곳.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휴가철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가족이 묵기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은 참 아늑했습니다.

저는 이런 한적한 곳을 접할 때마다  다른 세상을 꿈꾸곤 합니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10년만 젊었어도 과감하게 이런 곳을 찾아서

투자를 해 볼 걸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파인씨 사장님을 뵈니 정년퇴직이나 다른 일을 하셨을 것 같은 분이지.

처음부터 이 곳에 정착한 분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선견지명을 가지시고 미래를 개척하신 그 분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미래를 위한 혜안을 가지는 것 역시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그리고 사람이 사는 일이 결코 녹록치 않지만, 이렇게 성공한 분을 보면,

참 남 다르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진을 찍다가 밧데리가 다 되어서 사진이 몇장 안되네요.

오는 길에 간월도에 들렀습니다.

물이 빠져야 갈 수 있는 간월도.

간월도 사진은 조카 사진기에 담겨 있어서 준비가 되는대로 따로 올릴게요.

간월도에는 인가는 없고 간월암이라는 절만 있습니다.

절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었답니다.

 

돌아 오기 전에 횟집에 들러서 회 한접시와 낙지볶음. 굴파전을 먹으며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 접어 들면서 막히기 시작한 교통체증은

집에 까지 오도록 계속되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즐거웠고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서산 육쪽마늘, 감자, 양파, 고구마등을 농사지으시고, 열심히 팔고 있는 그 곳 분들의

순수한 마음과 농심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인가가 전부 팬션입니다.

 

고기 굽는 그릴과 야외식탁입니다.

 

 

팬션내부입니다.

 

 

팬션에서 바라 본 서해 바다입니다. 썰물 때에는 물이 빠져 갯벌 그 자체입니다.

 

 

저희가족이 묶었던 팬션입니다.

 

 

아침 일찍 찍었는데 날씨가 많이 흐렸습니다. 뿌옇게 보이는 곳이  바다입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요.

 

 

 

 

 

 

팬션입구입니다.

 

 

팬션입구의 감자밭과 입구에서 바라 본 팬션의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