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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금연을 하지 못하면 회사를 그만 두라." (최순우 옛집)

 

     최순우 옛집

 

 

 

"담배를 피우고 안 피우는 것은 개인의 어떤 자유이겠지만

승진을 시키고 안 시키고는 회사의 권한이 아니겠습니까?

엊그제 뉴스에서 만난 포스코 회장 정준양 씨 말이다.

물론 전략적인 기업총수의 이야기이겠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금연은 과거처럼 단순하게 건강에 좋아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에서 접근하게 되었다.

특히 젊은이들은 무조건 금연을 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직장에서의 해고.

아파트의 입주거부.

수술도 할 수 없는 미국의 소수의 지자체처럼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그렇게 되지 않을까?

 

 

 

1995년 우리나라도 담배가 중독성(마약류) 물질로 규정, 어느 병

못지않게 해로운 질병으로 분류되었다.

30~50년 뒤 대부분 나라에서는 담배가 법적으로

금지될 것이라고 한다.

 

 

 

꼭 10개월 전에 우리 집의 유일한 흡연자였던 남편이 가족들을

향해서 금연을 선언하였다.

처음이 아니어서 신빙성은 없었지만,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통보한 만큼 꼭 성공하기를 바랐었다.

보통 금연 후 2주가 지나면 성공으로 접어들었다고 한단다.

6주가 지나면 완전히 성공했다고 한단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남편이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고, 30년 흡연자답게 금단증상을 혹독하게 치렀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노력했던 남편에게 나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흡연에 시간과 돈이 낭비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하게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