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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대학 마지막 정기연주회

 

 

 

 * 마지막 정기연주회 *

 

어제 우리 아이는 대학생으로는 마지막 정기연주회무대에 섰습니다.

오케스트라연주회가 항상 그렇듯이 여러 악기에서 울려 나는 다양한

색깔과 풍부한 음향이 듣는이로 하여금 행복과 기쁨을 만끽하게 하고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브라암스의 대학축전 서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 "산유화"등 주옥 같은 곡들을

연주하는 동안 객석은 때로는 비통하고,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화려함으로 가득 차 보였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는 27일 졸업연주회를 끝으로 대학생활을 거의 마치게 됩니다.

며칠전 우연찮게 가르치던 실내악교수님이 악장으로 있는

한 퓨전오케스트라(국악과 양악의 접목)에서 추천과 오디션을 거쳐

일을 하게 되었고, 내년에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싱가폴등의

해외공연도 계획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독일에 가서 커피를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꼭

공부하겠다던 아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제 대학문을 나서는 딸을 위해 저는 늘 기도합니다.

그저 건강해서 이 험한 세상을 잘 견디고

자기 자리에 우뚝 서라고.....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뒤돌아 보지 말고

꿋꿋하게 밀고 나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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