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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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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인사 미리 드립니다. 2022년도 훌쩍 우리 곁을 지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덩달아 우리들도 시간도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한때는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었던 시절. 멋진 조명들과 함께 따뜻한 음악이 흘러나오곤 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설렘도 없어진 것 같아서 조금 서글프네요. ㅎ 혹 '나'로 인해서 불편한 사람이 없었는지, '내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은 없었는지, 한 해가 가기 전에 저는 깊은 반성을 해 봅니다. 이웃님들께서도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머물다 간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추자도 3박 4일 여행에 나설 예정이고, 친구와의 제주 여행 일정으로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할 것..
비행기 결항 사태 (서귀포 스타벅스 건물) (제주 동백꽃) (중문 우지커피) (레스토랑 제주당) (2022. 12.20 친정 부모님 제사상) 이북 황해도에서 피난 나오셔서 한 많은 일생을 사시다 가신 친정아버님. 12월 20일은 친정아버지께서 가신 지 3주기 되는 날. 두 동생의 일정에 따라 12월 19일 제사를 모시기로 했는데, 제주공항의 눈과 강풍으로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서 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이번에는 제부들과 미국 유학 중인 조카까지 온다고 해서 음식 준비도 많이 했는데... 며칠 쉬고 가려던 일정을 제주 비행기 결항사태로 호텔 및 자동차. 항공권까지 모두 취소했습니다. 임종을 지키던 막내동생은 아버지 귀에 대고 애절하리만큼 몸부림쳤었지요. 부모의 임종 앞에 슬프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만, 막내는 특히 더..
친정아버님 3주기 추도식(2022.12.20) 둘째네 두 내외, 막내네 두 내외. 수민이 첨석.
하논오름(2022. 12.10) 하논 마르는 제주시 서귀포 호근동 일대에 360여 개의 한라산 오름 중의 하나로 서귀포시 서홍동과 호근동 일대 삼매봉 북쪽 지점에 위치한다. 동서방향으로 약 1.8km, 남북방향으로 약 1.3km의 너비를 갖는 타원형 화산체로 분화구의 형태는 원형이며 해발 143.4m이며 높이 88m이다. 한반도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로서 규모 면에서도 단연 한반도 최대 규모의 위용을 자랑한다. 하논은 마르형 응회환의 화구 바닥을 가리키는데, 평탄하고 용천수가 나와 현재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마르란 화구의 규모에 비해 화 구륜, 다시 말해 분화구 외륜산의 높이가 낮은 화산을 말하며, 수성화산에 의한 폭발성 분화로 만들어졌다. 하논 오름은 '기후 및 환경 기록보존소'로서의 역할을 한다. (비짓 제주) 하논 오름 네이버 지..
제주교구 천주교 남원성당 1. 남원공소 설립 남원 지역에 복음이 전래된 것은 1956년으로, 그 해 남원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한 오갑순[요안나]이 어린이들을 모아 자발적으로 교리를 가르치면서였다. 그때부터 오교사는 예비신자 어린이들과 함께 학교 교실과 야외 등지에서 공동체 모임을 갖는 한편, 주일마다 수십 리 떨어져 있는 서귀포 성당까지 걸어가서 미사에 참례하였다. 이 사실을 서귀포 본당의 제13대 주임으로 재임하던 모 로베르토[R. Brady] 신부가 알게 되었으며, 그는 1956년 8월 ‘남원 공소’의 첫 미사를 남원초등학교에서 집전하였다. 2. 남원공소의 발전과 본당 승격 오갑순 교사가 전입되자, 서귀포 본당의 염 요한[J. Roche] 신부는 1960년에 강봉주[아우구스티노]를 초대 유급 전교사로 임명하여 남원 공소에 파..
감귤밭 방문 감귤 세척 작업. 한 그루에서 10kg 박스 40개가 나온다고. 많이 따면 80박스도 딴다고. 정말 그럴까?...의문이 가는 대목이었어요. 잡기에 능한(?) 남편은 제주에 오기 전까지 당구 마니아였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서울교대 앞 당구장에 모여 당구도 치고 식사도 하는 모임이 있었는데요. 150만 원을 호가하는 큐대를 가진 남편이 제주에 오면서 그 모임의 후배에게 큐대를 주고 왔다는데요. 큐대를 받았던 그 후배가 서귀포 감귤밭을 한다며 연락을 해 왔고, 농사지은 귤도 1박스를 보내왔습니다. 근처의 오름에 가다가 방문했던 그의 귤 농원. 퇴직 후 한 회사의 사외이사로 근무한다는 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인데, 오늘 보니 감귤농사에 찌든 촌노의 모습 그대로였어요. 800평의 감귤밭을..
제주올레 4코스 04 코스 : 표선 - 남원 올레 눈부신 백사장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해안 올레다. 해녀 탈의장을 지나 바다의 앞부분이 가느다랗다고 하여 이름 붙인 '가는 개'를 건너면 어촌마을 세화 2리로 접어든다. 세화 2리의 옛 이름, 가마리의 해녀 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이 바닷가로 오르내리던 길이다. 이어지는 바다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35년 만에 복원되었다. 이 길을 만들 때 해병대 장병들이 도와주어서 '해병대길'이라고도 불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표선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제주올레 4코스. 표선 시내에서 모퉁이를 돌아 바로 시작되는 휠체어 구간. 휠체어 구간은 대로변입니다. 시작점 표선에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면 우비를 입고 걸으면서 묵상하기 좋은데요. ..
서울역사박물관앞 전차 381호 지정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일: 2010년 8월 24일 소장: 서울특별시 관리단체: 서울특별시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0, 서울역사박물관 앞. 종류/분류등록문화재 / 기타 / 동산 크기/길이 13.66m, 너비 1.8m, 높이 3.19m 1930~1960년대에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었던 전차. 보존처리전 운전석. 도시락을 전해 주려는 것일까요? 실내는 그리 넓지 않아 보였어요. '전차영업노선도' 전차 안의 광고물. 이런 때가 있었지요. 방학숙제로 빠지지 않았던 상표모으기..... 대성연탄은 우리 어머니 세대분들이 잘 알 것 같네요. ㅎ 저는 이 전차가 다니는 시기에 서울에 살지 않았기에, 타 본 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이 전차를 많이 보았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