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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 문화 예술촌 '삼례 책마을'(안서와 소월의 특별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68
*063-291-7820
*10:00~18:00

 
삼례헌책방은 약 10만 권의 책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헌책방입니다.
전북 완주 삼례역, 삼례예술촌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완주에 거주하시는
분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 편리하지요.
 

 
일제 강점기 시절 양곡창고였던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책마을 카페입니다.
과거 아픔이 있었던 곳으로 그 아픔을 딛고 지식과 완주 문화의 중심지로
새로 태어난 곳이며 또한 이곳은 동학 농민 혁명이 일어난 곳이기도 해요.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삶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1층은 헌책방과 카페.
2층은 한국 전문고서, 희귀 도서와 일본과 중국 관련 서적들.
 

 
 

 
삼례 책마을 박대헌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고서에 빠졌었고,
헌책을 좋아해서 평생 수집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신 분이랍니다.
이곳은 고서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책마을 이긴 하지만 각종 도서전과
세미나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고 해요.
 

 
 

 
오래 전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근처에 수백 개의 헌책방이 있었어요.
헌책이란 누구에게는 효용가치가 없지만 누구에게는 절실한 가치가 있습니다.
각 고장의 헌책방은 어디든 다 있었을 거예요.
 

 
 


실내공간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는데, 10만 권의 장서가 있으니 얼마나 넓겠어요.
옛날 발행한 절판된 고서들이 보였는데 희귀해진 책이나 자료를 구하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장소이겠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찾아 읽으며 즐거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였던 옛날 포스터와 간판.
 

 
2층서가에서 바라본 1층모습.
 

 
옛 물건 전시공간.
 
<안서와 소월--특별전>
옆 건물에서 열리고 있는 안서와 소월의 특별전을 소개해 봅니다.

 
 

 
우리에게 널리 애송되는 소월의 시 '못 잊어'가 안서에 의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0년이 됩니다.
안서(岸曙, 김억(金億)과 소월(素月 김정식)은 오산중학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나 소월 사후에도
안서는 소월의 작품집을 여러 차례 출간하기도 했다는데요. 그러나 안서가 1923년 편지에서
'못 잊어'를 쓰게 된 동기를 자세하게 적어 놓았기에 소월이 아닌, 안서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안서(김억)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중국상해와 봉천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1936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주필과 부사장을 지낸 유봉영(劉鳳榮)에게 보낸 28통의 편지를  전시한 공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애송하는 서정시인 김소월 (본명 김정식 1902~1934)은
짧은 생애(32년)에서 154편의 주옥같은 시를 남겼습니다.
 
엄마야 누나야, 못 잊어 등의 시는 가곡으로~
세상모르고 살았노라(제1회 해변가요제 입상곡 송골매)를 포함하여 실버들, 먼 후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초혼, 개여울 등은 대중가요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