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420
*031-674-1256
*입장료 주차료 무료.
'미리내'는 순수한 우리말 '은하수'라는 고유지명입니다.
천주교 박해 때 골짜기를 따라서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천주교인들의 안식처로,
밤하늘의 별빛과 시냇물이 어우러져 보석처럼 비추어지는 모습을 마치 밤하늘의 별들이
성군을 이룬 은하수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지요.
천주교 전주교구 금마성당 전신자 미리내 성지 순례 행사에 저도 참여했습니다.
미리내 성지는 2017년 12월 제가 예비신자일 때 방문한 성지인데요.
지금 저의 신앙의 크기는 얼마나 커졌을까요? ㅎ
<미리내 본당과 성요셉성당>
수원교구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공동체이고, 1907년 9월 봉헌식에 이어 해방 후에
지붕과 종탑의 개조가 이루어져서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성당 안에는 100년이
넘은 제대와 종이 있고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의 발가락 뼈가 모셔져 있습니다.
안내하시는 수녀님께서 금마성당에 적을 두신 적이 있어서, 몇 분들은 반가운 해후를 하시더라고요.
예수님께서 로마병사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받고 죽으면서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는
'십자가의 길'은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하시고자 하는 사랑의 길이요. 생명과 부활의 길입니다.(현지 안내문)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를 마친 일행이 도착한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
1928년 7월 완공되었고, 아래턱뼈, 척추뼈 나무관 일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을 지냈고 김대건 신부에게 서품을 내려준 페레올 신부님(좌)과 김대건 신부님(우)묘소.
미리내 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복제품과 성인품에 오르며 성지가 되었고,
1972년부터 성역화 작업이 시작되었다네요.
마지막 일정으로 주일미사를 드리게 위해 도착한 미리내 103위 시성기념성당.
103위 시성기념성당의 성전.
1시간의 미사를 드림으로써 오늘의 모든 일정은 끝났습니다.
세상 가장 낮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아기예수님~!
성지순례책도 들고가서 도장도 찍어 왔어요.
교우끼리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는 가톨릭 금마성당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저는 정말 좋습니다.
먹을거리로 시작해서 먹을거리로 끝난 오늘의 행사 뒤로 주임신부님과 총회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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