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공지란에 무료로 칼을 갈아 준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주최는 '익산중앙교회' 봉사팀.....
앞치마 두르신 분이 이 교회 목사님.
왼쪽 분은 칼을 가는 전문가이신 것 같았고, 봉사하시는 아주머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가져온 순서와 칼을 정리하시는 분 이리 네 분이 오셨습니다.
무료로 칼을 갈아주는 것도 감사한데, 물티슈도 한 개씩 나누어 주었어요.
목사님께서 손수 이리 나서신 것을 보니 참으로 인상적이지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단지 입주민들.
오늘 제가 갈아온 칼 3점과 가위 2점입니다.
식칼과 검정색 가위는 시어머님께서 쓰시던 것들이어서 좀 올드합니다. ㅎ
그러나 제가 다른 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의미 있는 칼이기도 하고,
소위 독일 칼 제조회사 ㅇㅇㅇ라는 명품 칼이어서 몇 십 년을 써도 성능이 정말 좋아요.
회색가위는 벌써 버렸을 텐데 갈아 왔더니 잘 잘렸고, 마지막 과도는 제가 봄나물 캐러 다니면서
막 썼는데, 휘었다면서 망치로 교정시켜 주셨고, 톱니칼이지만 훨씬 잘 들게 해 주셨어요.
칼갈이 봉사로 신박함과 편리함 그리고 훈훈함을 안겨준
익산중앙교회 목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에게 이 지면을 통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일상생활** > 가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산시 왕궁면 왕궁면민의 날 한마당잔치 (2024. 10. 9) (34) | 2024.10.11 |
---|---|
교통지옥 물가지옥~! (42) | 2024.09.18 |
추석차례상 간소화 (0) | 2024.09.13 |
친구 어머님의 유언장 (2010년 10월 23일) (45) | 2024.07.27 |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전주 송천동 아름다운 가게' (41) | 202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