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주일미사 후 성당 분들이 모여서 불갑산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익산에서 영광 불갑사까지 꼭 2시간이 걸렸으니 오가는 시간만 4시간이 걸린 셈이에요.
오늘이 축제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이어서,
주차장은 물론 사람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지방마다 축제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
특설 무대에 올려진 가수들의 노래와 상인들의 상점들이 축제장을 거의 차지하고,
정작 상사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뒷전처럼 보였어요.
각설이로 분장한 청년들.... 춤사위는 더욱 우스웠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와진.
요즈음 심심치 않게 tv에서 볼 수 있는 무상스님도 모금에 나선 모습입니다.
축제에서 먹거리로 빠질 수 없습니다.
성당식구들과 먹었던 묵무침과 해물파전....막걸리로 목을 축이신 형제님들.
묵무침과 해물파전이 정말 맛있던데요.
전반적으로 상사화는 개화의 진도가 느리고, 꽃대도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것 같고,
이미 꽃이 진 모습도 보였으니 기대를 하고 간 저는 대실망이었어요.
집에 오는 길에 야채를 사려고 마트에 들렀는데, 농산물 가격이 정말 무섭던데요.
무 하나에 5천원, 애호박 하나에 3,300원, 당근은 4개에 6,800원 (금마농협 하나로마트).....
농산물은 가격으로 말하지만, 상사화는 그저 말없이 생육환경이 되었냐며 항변하는 모습???
올여름 더위를 농산물과 상사화도 피해 가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제주 상사화.
상사화의 사진 특징을 잘 잡지 못한 제 사진 솜씨와, 결코 좋지 않은 핸펀의 기능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ㅎㅎ
그러나 제 눈으로 보는 실제의 모습도 다르지 않았고, 같이 가신 분 들도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
'**일상생활**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의 핫플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파인드피터'(2024.11. 3) (53) | 2024.11.08 |
---|---|
국립세종수목원의 한국분재대전(2024. 11. 3) (59) | 2024.11.03 |
익산 호남평야 (2024. 8.10) (0) | 2024.08.10 |
새로운 세상, 새로운 환경(2023.11.13) (40) | 2023.11.14 |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와 핑크뮬리 행복공원 (0) | 202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