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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불갑산 상사화 축제 (2024. 9. 22)

9월 22일 주일미사 후 성당 분들이 모여서 불갑산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익산에서 영광 불갑사까지 꼭 2시간이 걸렸으니 오가는 시간만 4시간이 걸린 셈이에요.

오늘이 축제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이어서,

주차장은 물론 사람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지방마다 축제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

특설 무대에 올려진 가수들의 노래와 상인들의 상점들이 축제장을 거의 차지하고,

정작 상사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뒷전처럼 보였어요.

 

각설이로 분장한 청년들.... 춤사위는 더욱 우스웠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와진.

요즈음 심심치 않게 tv에서 볼 수 있는 무상스님도 모금에 나선 모습입니다.

 

축제에서 먹거리로 빠질 수 없습니다.

성당식구들과 먹었던 묵무침과 해물파전....막걸리로 목을 축이신 형제님들.

묵무침과 해물파전이 정말 맛있던데요.

 

 

전반적으로 상사화는 개화의 진도가 느리고, 꽃대도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것 같고,

이미 꽃이 진 모습도 보였으니 기대를 하고 간 저는 대실망이었어요.

집에 오는 길에 야채를 사려고 마트에 들렀는데, 농산물 가격이 정말 무섭던데요.

무 하나에 5천원, 애호박 하나에 3,300원, 당근은 4개에 6,800원 (금마농협 하나로마트).....

농산물은 가격으로 말하지만, 상사화는 그저 말없이 생육환경이 되었냐며 항변하는 모습???

올여름 더위를 농산물과 상사화도 피해 가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제주 상사화.

 

 

 

 

 

 

 

 

 

 

 

상사화의 사진 특징을 잘 잡지 못한 제 사진 솜씨와, 결코 좋지 않은 핸펀의 기능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ㅎㅎ

그러나 제 눈으로 보는 실제의 모습도 다르지 않았고, 같이 가신 분 들도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