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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표적인 최고의 민간정원 담양의 '소쇄원'(2024. 9. 2)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매일 09:00~18:00 (동절기 17:00)

*입장료 성인기준 2천원

*주차장은 소쇄원입구 건너편에 있고 주차비는 무료. 

 

 

전남 담양에 있는 소쇄원(瀟灑園)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園林)으로

우리나라 선비들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양산보(1503~1557)가 조성한 것으로 스승인 조광조(趙光趙)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지요.

소쇄원이라고 한 것은 양산보의 호인 소쇄옹에서 비롯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매표소 입구에서 만난 청둥오리들.

 

소쇄원 입구로 들어가는 대나무 숲은 마치 제가 보여드렸던 익산의 구룡마을의 모습과 비슷했어요.

 

광풍각 아래 계곡을 가로지르는 소쇄원의 위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난 풍경으로 소쇄원의 포토존입니다.

 

 

 

소쇄원의 제월당은 주인이 학문에 몰두했던 공간으로,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을 가진 주인집입니다.

 

소쇄원의 광풍각은 이곳을 관통하는 계곡 옆(위)에 자리한 정자로,

'비 갠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을 가진 소쇄원의 사랑방이었다고 합니다.

 

봉황을 기다린다는 뜻을 가진 초가 누각인 대봉대.

양산보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염원 및 손님을 처음 맞이한 정자.

 

'애양단'은 약 2m의 담장이 'ㄱ'자로 돌려져 있었습니다.

겨울철 북풍을 막고 '언제나 따뜻한 별을 준다'는 의미의 담장이라고 해요.

 

관리가 소홀해 보였던 소쇄원의 연지.

 

소쇄원을 관통하는 광풍각 옆 계곡.

 

 

 

주변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원림 소쇄원을 돌아보는 데는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소쇄원을 돌아보는 것은 겨울보다는 여름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을의 시작이라는 9월 초이긴 하지만 아직도 피어 있는 배롱나무의 꽃과 초록초록한 대나무 숲의 경치가 

겨울보다는 훨씬 시각적으로 좋았습니다^^